▲ 故 강신원 옹기장
무형문화재 제14호 제주도옹기장 강신원 불대장이 지난 20일 별세했다. 향년 83세.

故 강신원 불대장은 대정초등학교를 졸업하고 16세의 나이에 대정읍 신평리 옹기공방에서 처음 옹기장의 길로 들어섰다.

1960대 후반까지 꾸준히 활동했지만 옹기 수요가 점차 줄어들자 잠시 일손을 놓았다가 2000년대에 들어서서 제주 전통옹기의 가치에 대한 인식이 점차 증가하면서 제주전통도예학회의 임원 및 회장으로 다시 활동을 시작하면서 성형된 옹기의 마지막 마무리를 담당하는 불대장으로 활약했다.

옹기가마 불때기 분야에 있어서 최고의 솜씨를 인정받아 지난 2011년 무형문화재 제주도옹기장 도공장으로 인정받았다.

제주도는 지난 2011년 함께 인정된 제주도옹기장 중에서 지난해 고홍수 굴대장, 올해 초 고원수 도공장에 이어 강신원 불대장이 연이어 별세함에 따라 문화재위원회를 개최해 무형문화재 기능의 보전.전승에 대한 후속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故 강 불대장의 빈소느 대정읍 하모리 일번지가든. 발인은 23이며 신평리 강씨 선영에 안장된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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