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FTA특위, 22일 위원장 허창옥-부위원장 김승하 의원 선출

5년 만에 재가동에 들어갔던 제주도의회 ‘FTA특위’가 농민운동가 출신 허창옥 의원을 새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새 출발을 다짐했다.

▲ 제주도의회 FTA특위 허창옥 위원장(왼쪽)과 김승하 부위원장. ⓒ제주의소리
제주도의회 FTA대응특별위원회(위원장 박원철)는 22일 제308회 제1차 정례회를 속개해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임했다

위원장에는 제1기 부위원장을 역임했던 허창옥 의원(대정, 무소속)이, 부위원장에는 김승하 의원(노형 을, 새누리당)이 각각 선임됐다. 임기는 내년 6월30일까지다.

허 위원장은 농민운동가 출신이다.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의장까지 역임했다.

허 위원장은 “한·중FTA 협상이 본격화되면서 제주의 1차 산업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면서 “피해사업 종사자의 의견을 수렴, 체계적이고 발전적인 대응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FTA특위 활동기간은 이번 308회 제1차 정례회에서 내년 6월30일까지 연장했다.

한편 제주도의회는 지난 2007년 7월 FTA특별위원회 구성, 2년간 활동한 바 있다. 9대 의회가 출범한 지난 2012년 9월 5년 만에 재가동에 들어갔다. 그 동안 농어민과의 현장대화와 간담회,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및 국회 방문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다.

◆ FTA특별위원회 위원 명단
고충홍 박원철(행정자치위), 위성곤 윤춘광(복지안전위), 김승하(환경도시위), 강창수 강경식(문화관광위), 구성지 박규헌 허창옥(농수축·지식산업위), 방문추 한영호 윤두호(교육위).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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