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40여명이 제주소방서 119구급차를 타고 종합병원으로 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2013년 상반기 구급활동현황을 분석한 결과 6914건 7244명이 구급차를 이용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7% 증가한 수치다.

이송환자 중 60%가 고혈압과 당뇨, 심뇌혈관계 등을 질환을 앓고 있었다. 이어 교통사고 13.8%, 추락, 낙상 11.5% 등의 순이다. 교통사고의 경우 전년대비 4.2%가 늘었다.

현행 응급의료법률 시행규칙 제11조의 구급활동을 비용으로 환산하면 평균 10km 주행시 이송료는 5만원, 응급처치료 1만원을 적용하면 사회적 비용만 약 4억3000여만원 가량이다.

이는 이송이 늦어졌을때 생기는 후유증이나 기회비용 등은 계산하지 않은 금액이다.

제주소방서는 “휴가 성수기를 맞아 렌터카 교통사고와 물놀이 안전사고 증가가 우려된다”며 “관광객 스스로 안전사고 예방수칙 준수 등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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