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당시 8억 매출액 16년만 120억 ‘껑충’…세계 22위 국제회의도시 성장 견인

▲ (주)제주국제컨벤션센터(대표이사 강기권)는 8월1일 창립 16주년을 맞아 센터 한라홀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제주의소리

16돌을 맞은 제주국제컨벤션센터가 흑자경영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동북아 최고의 컨벤션센터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주)제주국제컨벤션센터(대표이사 강기권)는 8월1일 창립 16주년을 맞아 센터 한라홀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ICC JEJU는 지난 16년간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에 힘써 제주가 세계 22위의 국제회의도시로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지난 2003년 개관하던 해에 82건의 행사 개최를 시작으로, ICC JEJU는 그동안 총 2400여건의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ADB총회, APEC 재무장관회의, 아시아광고대회, 세계작물학대회,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아시아환경장관포럼, 아시아변리사대회, 세계소동물수의사대회, 세계양돈수의사대회, 세계환경보전총회(WCC) 등 굵직한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특히 중국 맥도날드인센티브 회의, 중국 바이엘헬스케어 연차총회, 중국우센지인센티브 회의, 바오젠 연차총회 등 중국 기업들의 인센티브 회의 개최지로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행사개최로 인한 지역경제파급효과는 1조6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ICC JEJU측 파악하고 있다.

또 ICC JEJU는 지난 4월 세계 문화관광 컨벤션 분야 친환경 인증 분야에서 ‘EarthCheck Silver(어스체크 실버)’등급을 획득했다.

어스체크 실버 등급은 호주의 멜버른 컨센변센터,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RAI 컨벤션센터 등 7개 전시장만이 인증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서울 COEX가 유일하게 인증을 획득했다.

▲ 강기권 대표이사. ⓒ제주의소리
이외에도 ICC JEJU는 제주도민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어려운 이웃 돕기, 기부활동, 시설 방문을 통한 봉사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강기권 대표이사는 “마이스 행사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 신규 수익사업 추진으로 매출증대 등을 통해 흑자경영 기반을 강화하고, 궁극적으로는 제주의 관광산업 및 동북아 최고의 컨벤션센터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ICC JEJU가 수익사업 추진을 통한 자립경영과 이를 바탕으로 한 시설확충으로 국제회의도의 제주의 대표적 인프라로서 위상을 높여나갈 지 주목된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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