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관광공사, 12일 제주항서 환영이벤트…“정성어린 환대로 재방문 유도”

▲ 12일 오전 제주항에 입항한 일본 크루즈 ‘니뽄마루’. 제주도·관광공사는 이날 대대적인 환영행사를 열었다. ⓒ제주의소리

동일본 대규모 지진 이후 뜸했던 일본인 관광객들이 크루즈를 통해 제주를 찾았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12일 오전 10시 일본 크루즈 ‘니뽄마루’가 제주항에 입항함에 따라, 입도한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민속공연, 스카이 댄서, 기념품 제공 등 대대적인 환영행사를 열었다. 이번에 제주를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300여명이다.

니뽄마루는 일본에 본사를 둔 2만2000톤급 크루즈로, 일본의 요코하마와 고베, 코마츠시마 등을 거쳐 제주로 오는 코스를 운항한다. 크루즈 여행에 따른 상품가격은 1인당 28만엔부터 140만엔까지 다양하다.

일본은 지난 2008년까지 제주 인바운드 관광에서 최대시장을 자랑했지만, 동일본 대규모 지진 이후 최근 아베정권의 엔저정책으로 인한 일본 내수시장 활성화 및 지속되는 한일 국제정세로, 방한 및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제주도와 공사는 이번 제주를 찾은 일본관광객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환대행사를 진행하는 한편 앞으로도 크루즈 방문객에 대한 환영행사를 지속적으로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정치, 경제적인 문제가 지속되면서 일본 인바운드 시장이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제주를 방문하는 일본관광객들을 위해 환영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오는 9·10월에도 각각 2회씩 일본인 관광객을 태운 크루즈 입항 계획이 마련되고 있어 이를 통해 1800여명의 일본인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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