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수마감 D-20]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도로에 펼쳐지는 ‘나눔의 잔치’

 

▲ 지난해 열린 2012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김녕해안도로를 질주하고 있다. ⓒ제주의소리DB

낭만과 기부가 함께하는 ‘2013 아름다운제주 국제마라톤대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아름다운마라톤은 오는 9월 29일 구좌생활체육공원 운동장과 김녕, 종달 해안도로 일대에서 열린다. 지난 5월 1일 참가접수를 시작해, 오는 9월 7일 접수마감을 앞두고 있다.

이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참가등록과 동시에 참가비 절반이 자동기부된다는 점. 2008년 첫 대회부터 지난 대회까지 1억원이 넘는 기부금을 필요한 곳에 사용해왔다.

마라톤 조직위원회는 한국의 대표적인 사회적기업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서남아시아 프로젝트’에 기부해왔다. 이 프로젝트는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인도 갠지스강 지방 등 홍수가 자주 일어나는 지역 주민들에게 피해 방지를 지원하고, 우물 설치, 문맹퇴치 교육도 진행한다.

또 기부금 중 일부는 다문화가정 지원단체인 ‘외국인평화 공동체’와 ‘제주아름다운청소년센터’ 설립에도 지원됐다.

마라톤 코스 자체의 아름다움도 빼어나다. 김녕해안도로와 종달해안도로로 연달아 이어진 코스이기 때문에 달리는 내내 제주바다 특유의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 김녕해수욕장, 월정해수욕장, 하도 해변, 문주란 자생지 등 멋진 풍경들이 곳곳에 있다.

코스 곳곳에는 인디밴드들과 제주 문화예술단체들의 깜짝공연이 준비돼있고, 출발지점인 동시에 골인지점인 구좌생활체육공원 운동장에서는 참가자들을 위한 경품 이벤트도 열린다.

오는 9월 29일 오전 9시 구좌생활체육공원 운동장에서 시작하는 제6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는 풀코스, 하프코스, 10km, 5km 코스로 나눠 진행된다. 풀코스와 하프코스는 18세 이상, 10km는 8세 이상, 5km는 연령대와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0km, 하프코스, 풀코스 1위부터 3위까지는 트로피와 부상(10만원~50만원)이, 4위와 5위에게는 상장과 부상이 수여된다.

참가비는 하프코스와 풀코스는 3만원, 5km와 10km는 2만원이다. 이번 대회 참가비 역시 뜻 깊은 곳에 사용된다. 대회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http://marathon.jejusori.net)를 통해 가능하다.

이번 대회는 <제주의소리>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제주도육상협회가 후원한다.

문의=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 조직위원회(064-747-7688, 710-7021). <제주의소리>

<문준영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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