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협회, 계림지역 여행업계 초청 팸투어…“육지부 대형여행사와 종속적 관계 탈피”

관광시장의 블루오션인 중국의 남부내륙지방 공략을 위한 전세기 상품개발이 추진된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중국 남부내륙지역 관광시장 선점을 통한 안정적인 관광수요 창출을 위해 계림정대국제여행사, 오주국제여행사, 류주동방국제여행사 대표 등 상품개발 담당자 17명을 초청, 전세기관광상품 현지답사 팸투어를 8월27~29일 도내 일원에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초청 팸투어는 중국 남부내륙 교통중심지이자 인구 5000만명인 광서성 제일의 국제공항을 가진 관광도시인 계림시와 제주도간 전세기상품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전세기 상품은 3박4일 코스로 제주세계자연유산, 문화유산 체험 및 골프레저 등을 주요 테마로 5개가 개발됐다. 다음25일부터 12월26일까지 46회 운항 예정이다. 이번 전세기상품 개발로 3000~4000명 정도가 제주를 찾은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제주-계림간 전세기 취항은 올해 2월26일 중국 계림에서 제주도관광협회와 계림시여유협회간 양지역 관광발전을 위한 우호교류협력을 체결한 첫 결실이다.

도내 여행업체와 중국 계림지역 여행업체간의 직거래가 이뤄져 기존 육지부 대형 여행사와의 종속적 거래 관계를 탈피, 제주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관광협회는 도내 관광업계와 공동으로 국제관광박람회, 세일즈콜 참가, 국제교류 등 홍보마케팅 지원을 통해 도내 관광업계의 비즈니스마케팅 강화를 통한 대외경쟁력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제주-중국 간 직항노선 증편 등으로 관광객 유치 여건이 개선되는 중국 내륙시장인 중경시·강서성 등과 연계한 제주관광상품 개발로 내륙 경제·관광 중심지역 관광수요 창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다음달 초에는 천진시여유협회와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크루즈관광객 유치 확대 등 민간업계 중심의 마케팅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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