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들의 재기발랄 아이디어 UCC공모전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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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제주10대문화 UCC전국공모대전 시상식..'학생부' 대거 수상 눈길

제주를 패러디하라는 주제로 석 달 가량 진행된 ‘제7회 제주10대문화 UCC전국공모대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제7회 제주10대문화 UCC전국공모대전’시상식이 지난 8월 31일 오전 11시 제주 한라도서관 시청각실에서 개최됐다.

▲ ‘제7회 제주10대문화 UCC전국공모대전’ 시상식이 개최됐다. ⓒ제주의소리

공모전을 주최한 <제주의소리> 이재홍 편집국장은 “영화의 변방이라고만 생각했던 제주가 지난해 영화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로 큰 족적을 남겼다.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 다양한 삶이 영화에서 커다란 소재가 될 수 있다는 걸 우리는 지켜봤다”고 말했다.

▲ 이번 공모전을 주최·주관한 <제주의소리> 이재홍 편집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이 국장은 “비록 작게 시작한 UCC공모대전이지만 나중에는 제주의 문화와 영상을 키우는 밑거름이 될 것임을 믿는다. 내년엔 더 큰 영상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문순영 제주도 문화정책과 과장은 “제주는 유네스코 3관왕과 더불어 세계7대자연경관으로 선정된 보물섬이다. 구슬이 서 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다. 제주의 10대문화상징을 소재로 한 콘텐츠로 제주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확산시키는데 일조한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시상식에 참석한 문순영 제주도 문화정책과 과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이번 공모전은 패기만만한 청춘들의 반란이 단연 돋보였다. 일반부와 학생부 구분 없이 진행됐음에도 총 8팀의 수상자 중에서 5팀이 학생들이다. 각종 기술을 앞세운 쟁쟁한 작품을 제치고 신선한 아이디어로 승부수를 건 작품들이 주를 이뤘다.

이번 공모전은 <제주의소리>가 주최·주관하고 제주도 후원으로 진행됐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제주10대문화 UCC전국공모대전은 ‘제주를 패러디하라’를 주제로 내걸었다. 대중에게 인기 있는 영화, CF, 뮤직비디오, 개그 프로그램 등을 인용해 긍정적이고 색다른 제주의 이미지를 퍼뜨리기 위해 고른 주제다.

최근 들어 패러디가 대세를 탄 덕분인지 전국에서 47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심사에는 고창균 제주영상위원회 팀장이 심사위원장으로 김영철 제주대 교수, 오창현 제주관광공사 단장, 진관훈 제주테크노파크 경영전략부장 등이 참여했다.

▲ 이번 공모전 심사에서 심사위원장을 맡은 고창균 제주영상위원회 팀장이 심사 총평을 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심사위원단은 총평에서 “이번 심사로 새삼 다매체 다채널 시대에 학생들의 창작이나 영상에 대한 접근 방법이 남다르다는 걸 느꼈다. 매해 발전되는 ucc공모대전으로 제주의 문화를 널리 알리고 계승 발전되고 있다는 것만큼은 틀림없다”고 말했다.
  
또 “‘패러디’라는 장르 탓인지 UCC 다운 창의성은 아쉬웠다. 주제와 형식이 제한되면서 다양한 창작의 기회가 배제된 느낌이었다. 예년처럼 재기발랄한 작품을 찾아보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최고상을 수상한 제주외국어고등학교 학생팀(팀명 만덕의 후예)의 ‘제주송’은 제주 해녀와 4.3사건을 다루고 있다.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가 불렀던 ‘서울송’을 개사한 재치가 돋보인다.

▲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제주외고 학생들로 구성된 '만덕의 후예들'. ⓒ제주의소리
 

이들은 “오랜 시간 제주의 상징으로 자리한 해녀의 삶과 제주의 아픔이지만 잊지 말고 기억해야할 4.3사건을 사람들에게 더욱 알리고자 영상을 만들었다”고 제작 배경을 밝혔다.
 
이들은 상금 300만원과 제주도지사 상패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접수된 작품 가운데 유일하게 4.3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웃자’는 가사가 과거에는 어둠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화해와 상생으로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드러내고 있다. UCC여서 가능한 부분”이라고 평했다.

우수상에는 ‘제주를 보는 것은 가장 큰 축복입니다’(대표자 유주현), ‘하르방의 발견’(대표자 강승필), ‘참 착하네 귤 song’(대표자 장민희)이 선정됐다. 이들에게는 제주의소리 사장 상패와 상금 100만원이 수여됐다.
 
이어 jeju teenager의 ‘짝짝귤’, BGM의 ‘너의 감귤이 보여’, 열정보소의 ‘Go 영주10경’, GENTLE GIRL의 ‘혼디 손심엉 벵삭이 웃는 제주’ 등이 인기상을 거뒀다. 제주의소리 사장 상패와 상금 50만원이 주어졌다. <제주의소리>

<김태연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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