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총 225만명 찾아...삼양검은모래해변 작년보다 78%나 이용객 증가

 

▲ 야간개장한 삼양검은모래해변 모습. ⓒ제주의소리

이번 여름 제주시내 해수욕장 이용객이 22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지난 6월 22일부터 8월 31일까지 71일간 제주시 지역 해수욕장 7곳 이용객을 집계한 결과 225만명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99만8000여명보다 12.6% 증가한 수치로 제주시 해수욕장 이용객이 2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사상 최초다.

가장 눈에 띠게 증가한 해수욕장은 삼양검은모래해변으로 지난해 10만4000명보다 78%나 증가한 18만5000명이 이 곳을 찾았다. 올 여름 처음 시도한 야간개장 시간에는 5만7000명이 입장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은 곳은 함덕서우봉해변으로 총 64만8000여명의 입장객을 기록했다. 협재해변이 57만9000여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제주시내에서 가장 적은 이용객을 기록한 곳은 김녕상세기해변으로 2만7000명이 찾았다.

제주시는 이번 이용객 증가가 비 없이 연일 계속된 폭염과 열대야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또 이호테우해변 해수풀장 개장, 곽지과물해변 유영구역 확대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시 농수축산경제국은 사상 처음으로 해수욕장 이용객이 2백만명을 돌파해 지역경제 파급 효과도 967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제주의소리>

<문준영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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