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크스부르크 이적 홍정호, 출국 앞두고 기자회견..."단테-훔멜스와 대결하고 싶다"

 

▲ 홍정호. ⓒ제주의소리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제주유나이티드의 간판 수비수로 활약했던 홍정호(23)가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로 떠나기에 앞서 제주팬들에게 고별 인사를 전했다.

최근 독일 분데스리가 FC 아우크스부르크와 4년 계약을 체결한 홍정호는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J카운터 앞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를 떠나는 소회와 새로운 도전에 대한 출사표를 전했다.

그는 리그 정상급 수비수들과 하루 빨리 경쟁하고 싶다는 자신감도 나타냈다.

홍정호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12시30분 LH719편으로 독일 현지로 출국했다.

다음은 홍정호와의 일문일답

- 새로운 도전을 맞이한 기분은?

지난해 독일에서 힘든 재활 시기를 보냈는데, 1년 후 좋은 모습으로 가게 되어서 기쁘다. 힘든 시기를 잘 견뎠기에 좋은 모습으로 갈 수 있었다.

- 독일 무대로 진출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구자철(볼프스부르크)과 함께 독일에서 재활하면서 분데스리가에 가고 싶었다. 축구 열기에 매력을 느꼈다.

-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상대하고 싶은 팀은?

다 맞붙어보고 싶지만, 뮌헨과 도르트문트와 만나고 싶다. 단테(바이에른 뮌헨)과 마크 훔멜스(도르트문트) 등 최고의 수비수들과 대결하고 싶다.

- 어려운 팀 상황에도 이적을 허용해준 구단과 박경훈 감독 그리고 팬들에게 한 마디 남긴다면?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수를 위해 이적을 허락해준 것에 대해 감사 드린다. 앞으로 나를 아껴주고 지지해준 모든 이들을 위해 더욱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다. <제주의소리>

<문준영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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