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마라톤 D-5] 동반가족까지 5000여명 "이젠 달릴 준비만 남았다"

 

▲ 작년 제5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에 참여한 러너들의 모습. ⓒ제주의소리DB

기부와 나눔의 축제, 제6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마라톤 조직위원회는 참가 접수 마감 결과 제주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어린이부터 노년 러너들 까지  3000여명이 참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동반 가족까지 하면 총 참가자가 5000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대회는 29일 오전9시 제주시 구좌읍 김녕해수욕장 앞에 있는 구좌생활체육공원에서 시작된다.

개회식에 이어 9시 30분에 풀코스와 하프코스가, 이후 10분 간격으로 10km와 5km 코스가 출발한다. 체육공원에서 출발해 김녕과 종달 해안도로를 질주하게 된다.

오전 11시 30분에는 10km 코스 시상식이, 오후 12시 30분에는 하프 코스, 오후 2시에는 풀 코스 시상식이 열린다.

10km, 하프코스, 풀코스 1위부터 3위까지는 트로피와 부상(10만~50만원)이, 4위와 5위에게는 상장과 부상이 수여된다. 풀코스 클럽대항전에서는 1위부터 3위까지 각각 50만원, 30만원, 2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참가자들의 편의를 위해 대회 당일 무료 셔틀버스도 운영된다. 제주종합경기장 수영장 정문에서 대회가 시작되는 구좌생활체육공원까지 오전 7시부터 한 시간 동안 버스가 수시로 운행된다. 돌아오는 편은 오전 11시부터 수시로 운행된다.

서귀포시의 경우 서귀중앙여중 정문에서 오전 7시 10분, 7시 40분 두 차례 출발버스가 운행된다. 서귀포시로 돌아가는 버스는 오후 1시와 오후 3시 두 차례가 있다.

운동장 내에서는 제주 양돈축협에서 신선한 돼지고기를 제공하며, 경품 추첨도 빼놓을 수 없는 구경거리다.

참가자들의 기부금, 그 동안 어디에 어떻게 쓰였나?

 

▲ 작년 제5회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대회에 참여한 러너들의 모습. ⓒ제주의소리DB

지난 5회 대회 동안 아름다운 달림이들이 모아준 기부액은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종잣돈’이 됐다.

청소년 교육부터 지역사회의 새로운 대안 경제모델을 키우는 데 까지, 총 1억170여만원이 1만4840명의 이름으로 ‘더 살 만한 제주’를 위해 쓰였다.

△2008년 1회 2500명 1620만원
네팔, 인도, 방글라데시 등 서남아시아 수해지역 돕기(아름다운가게 ‘나마스떼 갠지스’ 프로젝트)

△2009년 2회 2610명 2058만원
나마스떼 갠지스 프로젝트(1058만원), 외국인평화공동체 이주여성 쉼터(1000만원)

△2010년 3회 3230명 2604만원
나마스떼 갠지스 프로젝트(1300만원), 김만덕 기념관 설립 지원금(1300만원)

△2011년 4회 3203명 2620만원
제주동부아름다운청소년센터 건립

△2012년 5회 3200명 2882만원
제주동부아름다운청소년센터 운영지원(1441만원),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사회적경제 코디네이터 교육(1441만원)

기부 행진은 올해도 계속된다. 참가비와 티셔츠 기부 외에도 그 동안 모은 마음을 함께 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현장에서 아름다운가게의 기부금 부스가 마련될 예정이다. <제주의소리>

<문준영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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