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마라톤] 제주도공무원노동조합 출발 전 조직위 찾아 성금 전달
함께 뛰는 것만으로도 정성을 나누는 일이지만 그걸로는 성이 차지 않았다. 그래서 십시일반 마음을 모았다.
29일 아름다운제주국제마라톤이 열린 제주시 구좌읍 구좌생활체육공원에는 개회식에 앞서 한 참가자 일행이 아름다운마라톤 조직위원회를 찾았다.
주인공은 제주도공무원노동조합 간부들. 이들은 이 날 참가자들이 십시일반 작은 마음을 모았다며 대회가 시작되기 직전 사무국을 찾아 현금 10만원이 담긴 봉투를 전달했다.
고재완 위원장은 "제주도에 여러 마라톤대회가 있지만 아름다운마라톤은 '기부마라톤'이라는 취지에 공감을 해 참여하게 됐다"며 "도민들과 함께 기부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대회 참가와는 별도로 정성을 모아 드리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들 노조는 대회 전날에도 도내 한 복지시설을 방문해 지체장애인들의 가을 나들이를 도왔을 만큼 사회 공헌·봉사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이들은 "우리 노동조합은 '행복한 변화, 함께하는 노동조합'이 슬로건인 만큼 어려운 이웃들과 늘 함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매달 1회 이상 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 방문 봉사활동을 앞으로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문준영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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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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