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 제6회 아름다운 제주국제마라톤대회에서 풀코스 여자부에 출전한 S&T모티브 마라톤 동호회 소속의 김애양(45)씨가 결승선을 1등으로 통과하고 있다.ⓒ제주의소리
[인터뷰] 여자 풀코스 우승 김애양...전년도 대회 기록 1시간여 앞당겨

육지부 모터사이클 제작업체에 근무하는 40대 여성이 빠른 발을 앞세워 제주 첫 참가대회에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29일 <제주의소리> 주최.주관으로 열린 2013 제6회 아름다운 제주국제마라톤대회에서 풀코스 여자부에 출전한 S&T모티브 마라톤 동호회 소속의 김애양(45)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기록은 지난해 제주마라톤클럽의 고연옥(56)씨가 세운 4시간 12분 12초보다 무려 1시간 가량 앞선 3시간 18분 00초다. 지난해 바람이 강한 점을 감안하더라도 빠른 속도다.

울산서 참가한 김씨는 1979년 효성기계공업으로 출발한 국내 모터사이클 제작 전문 업체인 S&T모티브 소속이다. 회사 동호회에서 시작한 마라톤으로 어느덧 선수 못지 않은 실력을 갖췄다.

▲ 2013 제6회 아름다운 제주국제마라톤대회에서 풀코스 여자부에 출전한 S&T모티브 마라톤 동호회 소속의 김애양(45)씨가 우승을 차지했다.ⓒ제주의소리
김씨는 “국내 마라톤 대회를 참가하다 아름다운 제주국제아름다운 마라톤 대회를 알게됐다”며 “제주의 자연풍광에 대한 기대로 회사 동호인들과 함께 제주를 찾았다”고 밝혔다.

이어 “김씨는 코스를 처음 접했는데 부산과 울산 등에서 볼 수 없는 풍광에 감동했다”며 “아름다운 마라톤 대회만의 강점이다. 홍보가 더 이뤄지면 더 많은 사람들이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그러면서 “경사진 오르막도 많지 않고 코스 대부분이 달리기에 안성맞춤이었다”며 “기부를 내세운 마라톤의 취지도 너무 좋다. 기회가 되면 내년에 또 참가하고 싶다”고 강조했다.<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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