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우남 의원과 우근민-신구범-김태환 전현직 지사
<제주일보 여론조사> 모든 가상대결 구도서 우위....‘단순지지도’에선 전현직 지사가 앞서
 
제주일보가 창간 68돌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우근민 신구범 김태환 전·현직 지사가 단순 지지도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가상 4자대결에서는 김우남 민주당 국회의원이 가장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TNS에 의뢰한 내년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여론조사 단순 지지도에선  우근민 지사 12.9%, 신구범 전 지사 11.6%, 김태환 전 지사 9.6%가 앞섰다. 이어 김우남 국회의원(8.9%), 고희범 민주당 도당위원장(7.8%), 김방훈 전 제주시장(5.7%), 김경택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2.0%), 김택남 전 제민일보 회장(0.8%) 순으로 조사됐다. 모르겠다거나 응답하지 않은 부동층이 40.7%에 달했다.
 
새누리당 도지사 후보 적합도에선 우근민 지사(19.6%), 김태환 전 지사(19.2%), 김방훈 전 시장(11.1%), 김경택 전 이사장(6.9%), 김택남 전 회장(1.4%) 등의 순이었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는 김우남 의원이 39.6%로 22.0%인 고희범 위원장을 앞섰다.

제주일보가 네 명의 후보를 선정해 벌인 4자 가상대결 구도에선 민주당 김우남 의원이 모든 구도에서 1위를 차지해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김방훈(16.7%) - 민주당 김우남(22.6%) - 무소속 신구범(16.9%) - 무소속 우근민(20.3%) 4자 대결 구도와 새누리당 김경택(12.3%) - 민주당 김우남(25.0%) - 무소속 신구범(18.1%)- 우근민(우근민 20.7%) 가상대결에서도 역시 가장 앞섰다.

또 김태환 전 지사가 새누리당 후보로 나선 대결구도에서도 새누리당 김태환(19.9%) - 민주당 김우남(23.1%) - 무소속 신구범(16.7%) - 무소속 우근민(17.7%)으로 조사돼 역시 김 의원이 우위를 지켰다.

반면, 민주당 후보로 고희범 도당위원장이 나서는 4자 대결에선 새누리당 김경택(13.5%) - 민주당 고희범(17.7%) - 무소속 신구범(18.4%) - 무소속 우근민(22.4%)으로 우근민 지사가, 새누리당 김태환(20.1%) - 민주당 고희범(18.4%) - 무소속 신구범(17.2%) - 무소속 우근민(19.0%) 구도에선 김태환 전 지사가, 새누리당 김방훈(17.4%) - 민주당 고희범(18.7%) - 무소속 신구범(16.8%) - 무소속 우근민(21.4%) 구도에선 우 지사가 앞서는 등 혼전 양상을 보였다.

민주당은 김우남 의원이 나설 경우 모든 대결구도에서 우위를, 새누리당은 김 의원이 불출마하고 김태환 전 지사가 나서는 구도에서, 우근민 지사는 김우남 의원과 김태환 전 지사가 나서지 않는 구도에서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우근민 신구범 김태환 전 현직 지사의 동반퇴진론에 대해선 응답자의 61.2%가 찬성했다. 반대 의견은 24.3%에 그쳤고 14.5%는 무응답 층이었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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