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일보, 세계평화의 섬 지정 공로 인정

대통령 자문기구인 동북아시대위원장을 역임했던 문정인 연세대 교수(정치외교학과)가  '제주 세계평화의 섬' 지정 공로로 제민일보가 뽑는 2005년도 ‘올해의 제주인’에 선정됐다.

문정인 교수는 지난 1991년 평화의 섬 지정 필요성을 제기한 후 이를 담론의 장으로 이끌어 냈으며 국내·외 학자 및 외교전문가들까지 참여토록 함으로써 정부가 제주도를 평화의 섬으로 지정·선포하는데 큰 힘을 썼다고 밝혔다.

문 교수가 기획한 지난 2001년 제주평화포럼에는 김대중 대통령을 비롯, 윌리엄 페리 전 미국 대북정책조정관 등 국내외 저명 정치인과 학계·재계·언론계 인사 등이 참석했으며, 2003년 제2회 제주평화포럼때는 조직위원장을 맡아 노무현 대통령이 참석토록 함으로써 제주평화포럼을 대통령이 정례적으로 참석하는 포럼으로 발전시켰다.

특히 문 교수는 동북아시대위 위원장 당시 제주를 평화의 허브로 만들자는 구상을 노무현 대통령께 보고하고 대통령이 이를 수락함으로써 제주를 국가원수가 인증한 평화의 섬이 되도록 했다도 선정결과를 설명했다.

문 교수는 마드리드클럽·영국국제전략소·미국 태평양국제정책협의회 회원, 중국 개방개혁포럼 고문, 국제 저명 학술지 8곳의 편집위원이며 국가안전보장회의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한반도 군비통제론 등 편저서 35편, 학술논문으로 영문 180편, 국문 60편 등을 저술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