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등 기상악화로 9~10일 본 대회 이뤄지지 못해…레저스포츠 관광상품 공감대

▲ 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는 지난 9~10일 이틀간 제주시 구좌읍 다랑쉬오름(월랑봉)에서 ‘2013 제주관광공사 사장배 패러글라이딩대회’를 개최했다. ⓒ제주의소리

천혜의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항공레포츠’라는 체험과 힐링 관광의 롤모델 발굴 차원에서 기획됐던 ‘2013 제주관광공사 사장배 패러글라이딩대회’가 아쉽게 폐막했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는 지난 9~10일 이틀간 제주시 구좌읍 다랑쉬오름(월랑봉)에서 ‘2013 제주관광공사 사장배 패러글라이딩대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대회당일 강풍 등 기상악화로 인해 참가자들의 안전문제로 본 대회는 아쉽게 진행되지 못한 채 막을 내렸다.

다만 본 대회 차선책으로 지상에서 패러글라이딩 장비를 착용, 강한 바람에도 균형유지 등 정상적인 비행능력 및 감각을 겨루는 평가대회를 시행, 참가자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내로라하는 패러글라이딩 선수 150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패러글라이딩 애호가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제주에서 최근 수년간 전국대회 규모의 패러글라이딩 대회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유네스코 3관왕 및 세계7대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제주의 아름다운 경관을 바탕으로, 제주가 명품 항공레포츠 목적지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 제주관광공사(사장 양영근)는 지난 9~10일 이틀간 제주시 구좌읍 다랑쉬오름(월랑봉)에서 ‘2013 제주관광공사 사장배 패러글라이딩대회’를 개최했다. ⓒ제주의소리
대회가 아쉬움을 남기긴 했지만 힐링과 체험이 관광 트렌드로 자리매김하는 상황에서 패러글라이딩 관광상품은 제주관광의 질적 성장을 배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란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평가다.

전국에서 참가한 패러글라이딩 애호가들은 제주에서 상호 교류 및 파트너십을 형성하는 등 나름의 성과도 있었다.

이번 대회의 ‘프리뷰(preview)형식’으로, 본 대회 전날인 8일 오전 10시 한림읍 금오름에서 제주도내 지체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시행된 제주의 가을하늘을 나는 ‘이카루스(Icarus)의 꿈’ 비행은 소외된 이웃을 위한 좋은 사회공헌 활동의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균형유지 평가대회에서는 △단체부 우승 「광주프리맨」 △조종사부 1위 김현조(광주프리맨) △조종사부 2위 김기용(고창패러) △조종사부 3위 김용선(광주프리맨) △연습조종사부 1위 조혜진(전북에어포스) △연습조종사부 2위 정용권(전북에어포스) △연습조종사부 3위 임동선(전남보성녹차활공회)이 차지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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