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1월 2일부터 가공용 감자 수매에 들어간다.

제주도는 28~29일 농업관련단체장, 생산농가 대표들이 함께 서울 가락동농산물도매시장, 양재동농협물류센터, 영등포시장을 방문, 감자와 당근 소비촉진홍보와 유통실태 등을 점검한 결과 적정가격 유지를 위해서는 저급품 감자에 대한 시장격리 필요성의 시급하다는 의견에 따라 감자생산지 농협조합장과 가공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을감자 가공용 수매를 위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1월2일 부터 저급품 감자를 수매,가공키로 결정하였다.

저급품감자는 도내 3개 가공업체 5군데 공장에서 수매해 가동된다.

수매기준은 직경 3cm 이상되는 감자로 1kg당 200원이다.

포전거래가 이뤄져 중간상인들이 출하하는 감자는 가공용 수매에서 제외된다. 생산농가에서는 외부에서 감자상태를 식별할 수 있는 망사로 포장, 가공공장으로 출하하면 된다.

2일부터 3월말까지 총생산예상량의 35%에 해당하는 3만톤의 저급품잠자를 가공 처리, 시장에서 격리할 경우 품질이 우수한 감자만 출하돼 제주산 가을감자 가격상승이 예상된다.

또 대도시 소비자들로부터 제주산 감자에 대한 신뢰 구축 등으로 가공용 수매비용 3~4배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생산농가들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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