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들불축제 부대행사로 고인돌상·진돗개상 제막식

▲ 북제주군의 자매도시인 강화군이 기증한 고인돌상이 지난 24일 제주항일기념관 잔디공원에 세워졌다.
사적으로 지정되고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강화군의 고인돌상이 최근 북제주군에 자리했다.

북제주군은 자매결연 관계에 있는 강화군으로부터 실제 고인돌 크기의 60% 축소판인 고인돌상을 기증받아 지난 24일 제주항일기념관 잔디공원에 세웠다.

이번 고인돌상 기증은 지난해 10월 북제주군이 강화군에 돌하르방 문무관 1쌍을 기증한 데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두 자매군간 상호우호 증진과 교류협력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항일기념관 잔디공원에 자리잡은 고인돌상은 사적으로 지정되고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강화군 부근리 고인돌의 60% 축소판으로 지붕돌의 크기가 길이 3.1m, 폭 2.1m, 두께 0.6m이고 지주돌은 길이 1.8m, 높이 1.5m, 두께 0.5m이다. 고인돌상의 재질은 화강암으로 강화군에서 제작해 기증했다.

제주항일기념관 잔디공원에는 고인돌상에 앞서 지난 2001년 북군의 국제자매도시인 중국 래주시에서 기증한 월계선인장과 지난 10월 자매군인 진도군에서 기증한 진도개상, 북군이 자체제작한 평화의 기둥 등 국내·외 자매도시에서 기증한 상징물이 전시돼 앞으로 기념관을 찾는 이들에게 또다른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북군은 내년 2월에 있을 2006 정월대보름들불축제행사 때 강화·진도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대행사로 고인돌상과 진돗개상의 제막식을 치룰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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