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천만세동산성역화공원 충렬사에서 도내기관장 신년참배

▲ 김태환 지사와 양우철 도의회 의장, 현한수 북제주군수 권한대행이 1일 오전 8시 조천만세동산성역화공원 충렬사에 모셔진 141위 애국선열께 신년참배를 올리기 위해 분향하고 있다
2006년 병술년 새해가 밝았다.
오늘 아침은 여느 날과는 다른 의미를 갖는다.

一生之計(일생지계)는 在於幼(재어유)하고
一年之計(일년지계)는 在於春(재어춘)하고
一日之計(일일지계)는 在於寅(재어인)이니
幼而不學(유이불학)이면 老無所知(노무소지)요
春若不耕(춘약불경)이면 秋無所望(추무소망)이요
寅若不起(인약불기)면 日無所辦(일무소판)이니라.

「《공자삼계도》에 이르기를, 일생의 계획은 어릴 때에 있고, 일년의 계획은 봄에 있고, 하루의 계획은 새벽에 있다. 그럼으로 어려서 배우지 않으면 늙어서 아는 것이 없고, 봄에 밭을 갈아 씨 뿌리지 않으면 가을에 수확할 가망이 없고, 새벽에 일찍 일어나지 않으면 그날의 할 일을 판단하지 못한다.」는 말이 있듯이 오늘 아침은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는 첫날의 아침이기에 남다른 것이다.

▲ 김태환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간부들과 함께 충혼묘지를 참배했다.
일년 동안 지역의 무사안녕과 하는 일마다 순조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저마다의 가슴 속에는 애틋한 바램과 기대가 정갈하리라

오늘도 어김없이 새날은 밝았다. 새해벽두에 화려하고 웅장한 일출은 볼 수 없어 안타까운 마음은 있으나 해보다 일찍 일어나 새벽을 여는 일들로 하여 제주의 새해 새아침은 수많은 태양들로 가득했다.

공직사회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조천만세동산 성역화공원에 위치한 충렬사에는 이른 아침부터 김태환 제주도지사를 비롯한 양우철 도의회의장과 부익재 광복회제주지회장 등 도단위 기관단체장과 현한수 북제주군수 권한대행과 이남희 군의회의장을 비롯한 도청 실국장 및 군청 실과장 등 부서장등 1백여명이 신년참배를 위해 자리를 함께했다.

▲ 현한수 군수권한대행과 이남희 군의회의장이 제주항퍼두리항몽유적지에서 함께 신년밤배를 올리고 있다.

조국의 광복을 위해 일제에 항거하다 순국한 선열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제주출신 애국선열 141위의 위패가 모셔진 충렬사를 찾은 참배객들은 저마다 올 한해 특별자치도 제주의 힘찬 출발과 도민화합, 지역경제의 회복 등을 정갈한 마음으로 선열들에게 기원을 올렸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새해 첫날 마주하는 서로에게 건네는 인사이기에 넉넉하다. 이러한 마음들이 일년 내내 이어지를 바라며, 도지사와 일행들은 제주충혼묘지로 현한수 군수권한대행과 그 일행은 제주항파두리항몽유적지로 신년참배를 위해 아침 길을 재촉했다.

▲ 오전 10시부터 한경면사무소에서 열린 한경면 병술년 신년하례식 한경면 관내 지역지도자 등 주요인사들이 참석했다. 현한수 군수 권한대행은 함께 참여해 신년인사를 통해 올 한해 지역발전과 군정발전에 많은 성원이 있기를 당부했다
항몽유적지에서의 신년참배를 마친 현한수 군수권한대행은 군 관내 읍면별로 10시부터 시작되는 신년하례에 참석키 위해 한경면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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