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월드라인, “교통문제 보완대책 수립후 재신청”…12월 심의 예상

 

▲ 제주시 연동 더호텔 서측에 지상 18층(55미터) 509실 규모 의 대형 생활형숙박시설 호텔이 지어질 예정이다.  서울소재의 부동산개발업체 (주)월드라인이 추진하는 사업이다. 호텔조감도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이번 주 열릴 예정이었던 제주시 연동 더호텔 서측 인근 부지의 초고층 생활숙박형 호텔에 대한 8번째 건축심의가 사업자 측의 요청으로 철회됐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열릴 예정이었던 55미터 초고층 호텔에 대한 도 건축심의위원회가 사업자 측의 요청으로 심의가 철회됐다고 22일 밝혔다.

서울 소재의 부동산개발사업체인 (주)월드라인은 교통환경 악화 등 호텔신축에 따른 교통문제에 대한 보완 계획을 추가 마련 후 8번째 건축심의를 재신청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8번째 건축심의는 12월로 넘어갈 전망이다.

(주)월드라인은 제주시 연동 281-22번지 등 인근 5피리 2073㎡ 부지에 509실 규모의 생활형숙박시설호텔을 지을 계획이다.

▲ 제주시 연동 더호텔 서측에 지상 18층(55미터) 509실 규모 의 대형 생활형숙박시설 호텔이 지어질 예정이다.   사진의 편도 2차선 도로변 왼쪽 건물들이 (주)월드라인이 호텔건축을 예정하고 있는 사업부지.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당초 제주시내 최대 객실수 규모인 560실로 신축할 예정이었으나, 교통대란 우려 등이 제기되면서 최근 8번째 건축심의를 앞두고 509실로 객실 규모를 줄인 상태다.

지난 9월 하순 건축심의가 처음 접수된 이후, 도 건축심의는 총 7차례에 걸친 심의에서 교통난 우려에 따른 보완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며 번번이 심의 유보 결정을 내려왔다.

(주)월드라인은 고도 55미터까지 허용되는 일반상업지구인 현재의 사업부지에 고도 54.66미터, 지상 18층, 지하 2층, 건축물 연면적 약 2만4713㎡ 규모의 객실분양이 가능한 생활숙박시설호텔을 지을 계획이다.

그러나 교통전문가들은 주도로가 편도 2차선인 현재 사업부지에 이 같은 대형 초고층 생활숙박형 호텔이 들어설 경우 심각한 교통난이 불가피해 대형관광버스 승하차 부지와 자주식 주차장 부지 등을 추가로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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