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5일 한국마사회장 취임..."제주 말산업 육성 최적지"

▲ 현명관 한국마사회장 내정자.
제주출신 현명관(72) 전 삼성물산 회장이 한국마사회장에 낙점됐다.

현 전 회장은 5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마사회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현 마사회장 내정자는 3일 <제주의소리>와 통화에서 "말산업은 제주는 물론 대한민국 차원에서 앞으로 육성 발전시켜 나가야할 대단히 중요한 산업"이라며 "말산업을 육성 함으로써 창조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 내정자는 "마사회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게 경마이고, 경마하면 사행산업으로 연결된다"며 "선진국의 경우 경마는 사행산업이 아니라 건전한 레저스포츠산업"이라고 말했다.

현 내정자는 "경마를 레저스포츠산업으로 이미지를 바꾸도록 혁신하겠다"며 "물론 하루 아침에 이뤄지지 않겠지만 내 재임기간 초석을 깔아야 겠다. 그게 마사회가 살아나갈 길"이라고 강조했다.

제주말산업 육성에 대해사도 현 내정자는 "특히 제주도는 말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다"며 "축산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서도 제주지역 말산업을 육성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현 내정자는 대표적인 경제계 친박 인사로, 지난 2006년부터 박근혜 대통령과 인연을 맺어왔다. 현 내정자의 마사회장 임기는 2016년 12월까지 3년이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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