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그랜드호텔서 가족회사·학생 등 200여명 성황…(주)한라산 1000만원 장학금 기탁

 

▲ 제주한라대학교가 4일 제주그랜드호텔에서 '가족회사의 날' 행사를 열었다.  ⓒ제주의소리

호남·제주권을 대표하는 산학협력선도전문대학인 제주한라대학교가 ‘가족회사의 날’ 행사를 열고 지역대학과 지역산업의 공생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했다. 가족회사의 연을 맺은 대학과 산업체의 공통된 화두는 ‘창조’와 ‘융합’이었다.

 

▲ 김성훈 제주한라대학교 총장 ⓒ제주의소리

제주한라대학교(총장 김성훈)는 지난 4일 제주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링크사업단(단장 김보균 교수) 주최로 ‘제주한라대 가족회사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가족회사 관계자, 학생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열린 이날 행사에서 김성훈 총장은 인사를 통해 “호남·제주권의 많은 전문대학들을 제치고 제주한라대학교가 권역을 대표하는 링크사업 선도대학됐고 많은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며 “사립대학에 대한 지도감독권을 이양 받은 제주특별자치도의 도정 관계자와 가족회사, 사업단, 학생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더 많은 글로벌 산학협력 선도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김선우 제주자치도 환경·경제부지사도 “산학협력은 이제 과거와 달리 산·학 모두에게 거스를 수 없는 과제”라며 “도정에서도 산학협력인프라 확충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격려했다.

 

▲ 김보균 제주한라대 링크사업단장 ⓒ제주의소리

김보균 제주한라대링크사업단장도 ‘2013년도 성과보고’ 자리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국제자유도시 인재양성을 위한 다양한 산학협력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창조경제 실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창조’와 ‘융합’을 화두로 내걸고 가족회사가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양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성과보고 후 ‘가족회사’인 (주)섬 아이앤씨(현규남 대표)와 (주)한라산에 대한 감사패 전달 행사도 열렸다.

정보통신기업인 (주)섬 아이앤씨는 제주한라대와 가족회사 협약 체결 이후 16명의 학생을 취업시키는 등 모범적인 산학협력 모델을 만드는데 앞장섰고, 4대째 제주의 명품 지역소주를 생산하고 있는 (주)한라산은 대학 측에 링크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하는 등 지역인재 양성에 각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 제주한라대 가족회사의 날 행사에서 감사패를 전달받은 (주)한라산 현재웅 대표이사(사진 왼쪽)와 (주)섬 아이앤씨 현규남 대표이사(가운데). 오른쪽은 김성훈 총장 ⓒ제주의소리

또한 이날 가족회사의 날 행사에서는 링크사업단이 학생들의 창의적 안목과 역량을 높이고 교수와 학생 간 상호교류의 장을 넓힘으로써 창의력과 시스템 종합설계 능력을 갖추기 위해2~3일 이틀 간 주최한 ‘2013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의 시상식도 진행됐다. 대상은 시각디자인과 오감다색팀(황지수 외 5명)이 차지했고, 최우수상은 정보통신과 Sensor+팀(송창은 외 7명)이 영예를 안았다.

   
▲ ‘2013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의 수상팀들 ⓒ제주의소리
▲ 이날 제주한라대는 ‘2013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의 시상식도 진행했다. 대상은 시각디자인과 오감다색팀(황지수 외 5명)이 차지했다. 사진은 대상팀 전시부스 모습 ⓒ제주의소리

대상을 차지한 시각디자인과 오감다색팀의 황지수 팀장은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줄 몰랐다. 팀원들이 함께 땀 흘린 보람”이라며 “곧 졸업하는데 취업하기 전에 창의적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이런 소중한 경험을 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주한라대학교의 2013년 링크사업은 지역대학과 지역산업의 동반성장이라는 산학연계사업 본연의 역할에 충실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고, 약 250여곳 도내·외 다양한 산업체가 가족회사 네트워크를 맺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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