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을 비관한 30대 남성이 유서를 남기고 자살했다.

3일 10시40분경 남제주군 남원읍 모 과수원에서 최모씨(31.서귀포시)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현모씨(33)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최씨 가족에 따르면 지난 12월31일 "저 할일도 못하고 먼저 갑니다. 이 불효자식을 용서하십시오"란 유서를 남기고 집을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은 경찰에 가출신고를 했지만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최씨가 12월31일에서 1월1일 사이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사체를 가족에게 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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