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 지분 3억1800만원에 제주출신기업 포스정보통신에 매각

(주)JS소프텍에 대한 제주도 소유지분이 매각돼 완전히 민영화 됐다.

제주도는 삼성SDS와 도내 IT업체 등이 공동으로 출자해 지난 2002년 8월부터 운영해 오던 (주)JS소프텍 소유지분을 4일자로 서울소재 IT업체인 포스정보통신(대표 강창호)에게 매각했다고 6일 밝혔다. 강창호 대표는 제주출신 인사이다.

이에 따라 최초 설립당시부터 숱한 찬반 논란속에 태동한 JS소프텍은 3년 5개월만에 완전 민영화 됐다.

제주도가 JS소프텍 지분을 민각매각하기 위해 감정평가한 결과 주당 2480원인 3억9680만원으로 평가됐으나 최종적으로 감정평가액의 80.1%인 3억1800만원에 낙찰됐다.

지난 2000년 제3섹터 방식으로 설립한 JS소프텍에는 제주도가 8억원, 삼성 SDS가 7억8000만원, 그리고 도내 17개 IT업체가 4억2000만원 등 모두 20억원을 출자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4억8200만원을 손해보게 됐다.

JS소프텍은 제주도가 민간기업과 함께 IT기반을 구축해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정보화를 선도하고자 했으나 계속된 적자로 지난2004년 5월 감사원 감사에서 '즉시 출자지분 회수 등 정리'를 추진하라는 권고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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