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160호인 제주시 산천단 곰솔의 마름현상은 '가지마름병'이 원인인 것으로 판명됐다. 또 이로 인해 곰솔이 고사될 위험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월 28일 정상배 중앙문화재전문위원과 강전유 식물문화재보호연구회장 등 관련 전문가들을 제주에 보내 현장을 조사하고 곰솔 가지와 잎 등 시료를 채취 분석한 문화재청은 자체 조사결과를 통보해 왔다고 제주시가 6일 밝혔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곰솔의 일부 가지와 잎이 갈색으로 변한 것은 '가지바름병'이 원인으로 재선충 피해는 아니라고 밝혔다. 또 특별한 병원균은 발견되지 않았다.

문화재청 전문가들은 소나무재선충 감염 방제를 위해 포스치아제이트를 토양관주하고 메프유제를 월 3회 살포할 것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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