돗제(豚祭), 지질문화원형 발굴한 지역밀착형 축제 ‘관광상품’ 기대

제주관광공사와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가 오는 30일 김녕리 어울림센터 일원에서 지역밀착형 지질문화축제인 '돗제(豚祭)'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향후 지역밀착형 축제관광상품으로서 발전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돗제는 돼지를 뜻하는 제주어 ‘돗(豚)’과 제사란 의미의 ‘제(祭)’가 합쳐진 말로, 마을에 좌정해 있는 신을 위해 돼지를 바치는 제주의 옛 의례를 축제로 재현한 행사다.

   

이번 지질문화축제 ‘돗제’는 2013 지자체간 연계협력사업인 '유네스코(UNESCO) 세계지질공원 핵심마을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한편 제사가 끝나면 돼지고기를 나누는 돗추렴을 하고, 몸국과 돌레떡 등 다양한 제주전통음식을 나누어먹는 행사도 펼쳐진다.

제주관광공사는 돗제와 관련해 제주의 지질자원과 과거 도민의 삶의 원형을 재현해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는 즐거움을, 제주도민에게는 과거의 삶을 돌아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의 지질적인 특성은 제주만의 독특한 문화를 만든 원형이라고 할수 있다"며 "앞으로도 마을별로 지질과 연관된 숨어있는 문화원형을 발굴하고 이를 축제와 같은 관광상품으로 재현해 도민과 관광객 모두 즐길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김봉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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