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원찬 회장, 재외도민회장직 사임 의사 밝혀···우 지사  “누구 연설을 들으러 온 게 아니”

 

▲ 9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서울 제주특별자치도민회 2014 신년인사회. ⓒ제주의소리

6.4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예비주자들이 서울 한 자리에 모였다.

9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서울 제주특별자치도민회 2014 신년인사회에 주최측인 양원찬 재외제주도민 총연합회장을 비롯해 우근민 제주도지사, 김우남 국회의원,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 김방훈 전 제주시장,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 등 내년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냈거나 도전장을 던진 주자들이 대거 참석해 관심을 끌었다.

새누리당에 입당해 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한 양원찬 회장은 이 날 인사말에서 “오늘 이 자리가 재외도민회장으로서 드리는 마지막 인사말이 될 거 같다”고 말한 뒤 “제주사회가 4.3과 강정 문제로 많은 갈등을 겪었는데 갈등을 해소하는 데 지도자들이 앞장서달라”고 밝혔다.

양 회장은 “선거직에 계신 분들에게 부탁드린다. 균형잡힌 감각으로 갈등을 해소해달라. 정략적 판단을 하거나 한 쪽에 붙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도자는 진정성을 가져야 된다. 거짓말 해선 안된다. 신뢰가 떨어지면 안된다. 신뢰와 원칙을 갖고 갈등을 해소하고 청렴하고 정직한 제주사회를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우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이 자리에 누구의 연설을 들으러 온 게 아니다. 옆에 온 분들과 덕담을 나누기 위해서 왔다”며 짧게 인사말을 끝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편 송창우 원로자문회의의장, 오찬익 재외제주도민회총연합회고문 등 도민회 회장단과 김명관 전 제주지사, 김우남 김재윤 국회의원, 원희룡 전 의원, 양성언 제주도교육감, 허향진 제주대 총장, 김한욱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방문추 도의회 부의장, 강경필 대검찰청 검사장, 안창남 김용범 문석호 이석문 김용범 강원철 현우범 도의회 의원, 강덕재 농협제주본부장, 정경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고학찬 예술의전당사장, 김인식 전 해병대 사령관, 이근표 전 서울경찰청장, 오경수 롯데정보통신 사장, 홍성추 전 STV 사장 등이 참석했다. <제주의소리>

<이재홍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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