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성장세 확대위한 'SSE 148' 비전 제시
집중화·차별화 등 4대전략 8대 중점과제 수립

제주도가 11일 올해 제주경제 활성화를 위한 종합대책으로 'SSE 148 전략'을 내 놓았다. 

전국 경제규모에 비해서는 1% 밖에 안되지만 외풍에 흔들리지 않는 '작지만 강한 경제(SSE·Small but strong Economy)'를 만들기 위해 '하나의 목표(1)-4대 전략(4)-8대 중점방향'을 제시했다. 

제주도는 전국 경제가 올해 5.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제주경제도 그간의 완만한 외북세에서 벗어나 성장세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 조사에서도 지난해 4분기 경기전망지수와 소비지출 전망지수가 각각 전년도에 비해 28.0, 14.0이 증가했으며, 올 1분기 기업경기 전망지수도 기준치(100)는 밑돌았으나 70.0을 기록, 지난해 33.0에 비해 37.0이나 높아 올해 경기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제주도는 올해 비전을 '작지만 강한 제주경제 기반구축'으로 삼고 ▲웰빙시대, 청정이미지를 활용한 집중화 전략 ▲제주 전통문화 활용, 무한경쟁을 극복하는 차별화 전략 ▲지식기반 경제시대, 첨단·신산업 육성을 통한 틈새시장 확보전략 ▲국내외 지자체와 제휴, 내수시장 한계를 극복하는 연합전략을 4대 전략으로 세웠다.

이를 위해 8대 중점 방향으로 관광산업은 '제주방문의 해'를 계기로 제주관광이 양적에서 질적으로 성정하는 재도약의 계기를 만들고, 감귤산업은 지역거점 유통센터(APC)를 구축해 감귤유통 혁신의 원년의 해로 삼을 방침이다.

축산업은 친환경 산업 육성을 통해 제주산 축산물의 차별화 특성화를 유도하고, 수산업 분야는 어업경쟁력 강화로 잘사는 해양수산인, 살기좋은 농촌을 실현할 예정이다.

건설업은 지역업체 경쟁력 강화를 통한 도내외 건설공사 수주를 확대해 나가고, 금융산업은 지역 밀착형 금융지원을 통해 제주경제를 선도해 나가는 기능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정책으로는 생산적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을 작지만 강한기업으로 육성하고, 첨단미래사업은 지역특성을 활용한 사업화로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제주도는 11일 오후 2시 도청 대강당에서 제주경제살리기범도민대책협의회를 개최해 이 같은 계획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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