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인터넷언론6사 공동여론조사] (3)1~5위까지 1.4%p 차이'박빙'

▲ 제주도교육감 지지도
6.4 지방선거가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도교육감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1위부터 5위까지 차이가 불과 1.4%p 밖에 나지 않을 정도로 초접전을 펼치고 있다.

제주도교육감 후보들이 8명으로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앞으로 치고나가는 후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의소리를 비롯해 미디어제주, 시사제주, 제이누리, 제주투데이, 헤드라인제주 등 제주지역 인터넷언론 6사가 공동으로 설날 민심을 알아보기 위해 여론조사 전문기관 케이엠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제주도교육감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강경찬 의원이 11.4%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이석문 교육의원이 10.8%, 3위 윤두호 교육의원이 10.5%, 4위 양창식 전 탐라대총장 10.3%, 고창근 전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 10.0%로 순이었다.

1~5위 후보까지 지지율 차이는 1.4%p에 불과할 정도로 초접전 양상이다.

이어 강성균 제주과학고 교장 5.4%, 부공남 전 제주서중 교장 5.2%, 김익수 전 관광대 부총장 4.6%, 오대익 교육의원 4.1%를 기록했다. 부 전 교장의 경우 불출마를 선언하기 전에 여론조사에 들어가 지지도에 포함돼 있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은 27.7%로 지지율 1위 후보(11.4%) 보다 16.3%나 높았다.

예상대로 교육의원 그룹과 지난 선거에서 출마했던 양창식 전 총장 등 1위-5위까지 후보들이 10%대의 지지도를 보였고, 나머지 4명의 후보들은 5%대의 지지도를 보이ㅡㄴ 게 이번 여론조사의 특징이다.

안덕면 출신인 강경찬 의원은 제주시(11.4%)와 서귀포시(11.5%)에서 고른 지지를 보였고, 연령별로는 20대(12.5%)와 40대(14.0%)에서 높은 지지를 보였다.

제주시 출신인 이석문 의원은 제주시(12.3%)에서 높은 지지를 보였고, 연령대에서는 40대(18.8%)에서 지지율이 특히 높았다.

윤두호 의원 역시 제주시(12.9%), 특히 구좌.우도(33.3%), 조천(29.4%)에서 높은 지지도를 보였고, 양창식 후보는 한림(27.3%)과 한경.추자(22.2%), 연령대에서는 50대(13.6%)에서 높았다.

고창근 전 국장은 서귀포시(12.2%) 중에서 표선(27.8%)와 성산(16.7%)에서 높았고, 60대 이상(11.4%)에서도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교육감 후보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교육의원들이 현직 프리미엄을 누린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양 전 총장의 경우 지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해 인지도가 높고, 고 전 국장의 경우는 공무원 사회에서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는 응답이 27.7%를 보이고 있고, 향후 지방선거가 다가옴에 따라 출마를 포기하는 후보들이 나오면 지지율 변화가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케이엠조사연구소(주)가 제주도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4~25일 실시했다.

구조화된 질문지에 의한 일대일 전화면접조사 RDD방식과 핸드폰조사를 병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응답률은 15.9%(6279명 통화)이다.<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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