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현 한라미술인협회 회장의 작품 고담(옛 이야기).
전재현 한라미술인협회(재경 제주출신 미술인 모임) 회장이 35년전 전국대회에 참가해 입상한 자신의 동양화 1점을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에 최근 기증했다.

기증된 작품은 '고담'(옛 이야기)이라는 주제로 제주 전통 가옥을 배경으로 제주인들이 비옷으로 사용했던 ‘우장’을 표현했다.

고담은 1979년 전 회장이 제주대학교 대표로 전국대학미전에 참가해 입상(특선)한 작품이다. 당시 덕수궁 현대미술관에 전시되기도 했다.

서울 양천구 신서고등학교 교사로 재직중인 전 회장은 1994년 관훈미술관 개인전과 2009년 ‘제주의 빛’전, 제주한국화협회전, 한국미술교육회전 등 150여회에 걸쳐 작품을 선보였다.

전 회장은 “현대화 물결속에서 점점 사라져가는 제주의 옛 모습을 지켜내고, 그림을 통해 사람들이 옛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이동건 인턴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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