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해외관광 50% 점유 도쿄에 홍보센터 설치
현지 관광설명회,일 정부·언론·여행사 대거 참석

▲ 김태환 지사가 13일 일본에서 제주관광설명회를 갖고 도쿄에 관광홍보사무소를 개설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방문의 해'를 맞아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일본의 심장부인 도쿄에 '제주관광홍보사무소'가 설치된다.

제주도는 일본 수도권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올 상반기에 중점적으로 홍보마케팅을 집중할 계획이며, 우선 도쿄지역 신문과 방송, 여행전문잡지 등과 연계에 제주방문의 해를 폭넓게 홍보해 나갈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

또 도쿄 제주도관광홍보사무소를 개설해 현장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한류·웨딩·워킹·식도락 등을 테마로 한 차별화된 여행상품 개발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또 JATA,항공사, 여행사 등 현지 업계와 유관기관, 단체 등과 공동마케딩을 통해 안정적인 관광객 모집 기반을 다져 나가기로 했다.

도쿄는 일본 해외여행시장의 56%를 점유하고 있는 일본 관광시장의 심장부이다.

한편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는 13일 도쿄 뉴오타니 호텔에서 일본 정부, 관광업계, 언론관계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제주관광설명회'를 가졌다.

김태환 지사는 설명회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제주도가 도제실시 6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제주방문의 해'와 '제주특별자치도'의 본격적인 추진을 통해 동북아의 관광·휴양수도, 세계속의 제주로 도약하는 원년의 해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또 배용준 주연의 '태왕사신기'와 연계한 한류관광상품 개발 등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마케팅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제주관광 제2의 도약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이날 설명회에는 일본 정부를 비롯해 언론사와 여행업계에서 대거 참석, 성황을 이뤘다.
이에 대해 신마찌고지 JATA(일본여행업협회) 회장은 일본인들에게 추앙받는 국민작가인 사비료타로의 저서 '탐라기행'을 예로 들면서 제주관광문화의 숨겨진 매력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으며, 제주관광 발전을 위해 일본관광업계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제주관광협회는 제주-도쿄간 직항운항이 데일리화가 예상되는 시점에서 일본 수도권 고부가가치 관광객 유치를 이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둘 수 있다.

또 김태환 제주지사를 필두로 일본 현지에서 '제주방무느이 해'를 세일즈 하면서 제주특별자치도의 핵심산업인 제주관광 중흥에 대한 제주도의 확고한 의지를 천명했다는 점에서 일본 시장 공략에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날 관광설명회에는 일본 국토교통성뿐만 아니라 JTB,한규교통사 등 일본 대형여행사, 그리고 아사히신문, 산케이신문, KNTV 등 일본 언론매체의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해 제주방문의 해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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