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출마합니다!] 김철헌 민주당 제주도당 정책위원(제8선거구)

민선 6기 제주도지사와 교육감, 광역의원(교육의원)을 선출하는 지방선거가 6월4일 치러집니다. 현역들은 재입성을 향해, ‘정치신예’들은 자신을 알리기 위해 점차 정치행보를 넓혀야할 때입니다. 이에 <제주의소리>는 ‘2014지방선거, 저 출마합니다!’ 코너를 마련, 출마자들의 면면을 적극 알릴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 김철헌 민주당 제주도당 정책위원.ⓒ제주의소리
제주도의원 선거 제8선거구(제주시 화북동)에서 출사표를 던진 김철헌 민주당 제주도당 정책위원(63년생)은 “먹고 사는 문제에 허덕이는 주민들에게 복지와 인간 본연의 가치를 추구함으로써 진정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철헌 위원은 80년대 학생운동·민주화운동을 경험한 소위 ‘386운동권’ 출신이다. 시민운동을 하다 정당운동에 투신, 민주당의 전신인 열린우리당 시절 제주도당 정책국장 겸 대변인을 역임한 ‘정책 브레인’이다.

화북동 주민자치위원회 간사를 맡은 바 있고, 지난 2004년부터 매주 ‘역사교실’을 운영하는 등 지역주민들과의 스킨십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때도 출마를 준비했지만, 공천경쟁에서 밀려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이번 6.4지방선거에도 민주당에서만 3명이 출사표를 던져, 치열한 예선전부터 치러야 한다. 예선전을 넘어서도 새누리당, 안철수신당 후보 등과 경쟁해야 해 산 넘어 산이다.

지역 최대현안으로 화북공업단지 문제를 꼽은 김 위원은 “지금까지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선 정치인은 많았지만 어느 누구도 해결하지 못했다”며 현역 의원을 견제한 뒤 “주민들의 뜻을 하나로 모아내는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공론화를 통해 문제해결의 단초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화북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추진력 있는 사람이 도의원이 돼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 어느 선거구에서 출마하려고 하십니까.

제주도의원 선거 제8선거구(화북동)에 출마하려고 합니다.

- 출마하고자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제주도민, 화북동 주민들의 진정한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지속된 불황으로 우리네 삶이 먹고 사는 것에 너무 많이 편중되어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지속 된다면 희망은 사라지고 오직 경쟁과 다툼만이 남을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복지와 인간 본연의 가치를 추구하는데 힘을 써야 합니다. 그런 큰 흐름을 만드는데 제가 미약하지만 밀알이 되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특별자치도 출범으로 도지사의 권한은 막강해진 반면 이를 견제해야 할 의회는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민의 여론을 모아내고, 그 힘을 바탕으로 도정을 견제해야 합니다. 또 상대적으로 낙후한 제주시 동부지역의 발전을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에 힘을 보태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 정치입문 동기는 무엇입니까.

학생운동과 청년단체 활동을 통해 사회의 부조리에 저항 했습니다. 결정적으로 노무현 대통령 탄핵사태를 보면서 정치를 통해 무언가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에 험난한 길인 줄 알면서 정치에 뛰어들었습니다.

- 민주당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역사적 전통을 지닌 당으로 사회의 허리 역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지역현안은 무엇이라고 보며, 대안이 있다면.

화북 공업지역 이전을 위한 단초를 마련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선 정치인은 많았지만 어느 누구도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지역주민들의 뜻을 하나로 모아내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한이 있어도 논의 구조를 만듦으로써, 화북 공업단지 해결의 단초를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 구상하고 있는 공약 중 우선순위로 5개를 꼽는다면.

첫째, 화북공업단지 문제
둘째, 작은 도서관 마련
셋째, 청소년 및 가족 상담소 설치
넷째, 화북천의 생태 조사 및 친 환경 학습장 마련
다섯째, 화북지역 역사·문화유산 재정비

- 다른 후보와 차별화 된 자신만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오랜 시민 사회운동 경력과 대학 시절부터 꾸준히(30년 지금은 화북지역에서 무료 역사교실을 11년째 운영하고 있음) 해온 봉사활동과 개혁당과 열린우리당 시절 부터해온 정치 활동을 바탕으로 화북주민이 원하는 바를 해소할 수 있는 노하우를 갖췄다고 자부합니다.

- 이번 6.4지방선거에서는 어떤 것이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복지와 서민경제, 환경, 교육문제가 쟁점이 될 것입니다. 이에 대해 가장 실질적이고, 실현 가능한 해법을 제시하는 후보가 주민들의 선택을 받게 될 것입니다.

- 만약 당신이 당선되면 해당 지역구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제주지역에서 가장 삶의 질이 높고, 역사·문화가 살아 숨 쉬는 화북동이 될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제주도의원은 국가의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처럼 제주의 법인 조례를 제대로 만들 수 있어야 합니다. 항상 서민과 약자의 고통을 함께하면서 상식과 정의를 바탕으로 한 조례를 제정할 자신이 있습니다.

이제 정치는 더 이상 이익을 챙기는 분야가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마당이 돼야 합니다. 사람이 우선하고 사람에게서 희망이 나오는 그런 지역을 만들고 싶습니다.

추진력이 있는 저 김철헌에게 기회를 주신다면 지금까지 활동하면서 얻은 경험과 지식으로 제주도 발전과 화북동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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