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출마합니다!] 김황국 제주중학교 운영위원장(제주시 용담1·2동)

민선 6기 제주도지사와 교육감, 광역의원(교육의원)을 선출하는 지방선거가 6월4일 치러집니다. 현역들은 재입성을 향해, ‘정치신예’들은 자신을 알리기 위해 점차 정치행보를 넓혀야할 때입니다. 이에 <제주의소리>는 ‘2014지방선거, 저 출마합니다!’ 코너를 마련, 출마자들의 면면을 적극 알릴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 김황국 제주중학교 운영위원장.ⓒ제주의소리
제주도의원 선거 제7선거구(제주시 용담1·2동)에 출사표를 던진 김황국 제주중학교 운영위원장(67년생)은 “지역주민의 ‘봉사자’로서, 진정과 진심으로 헌신할 ‘참 일꾼’으로서, 오로지 유권자가 주인인 국민행복시대에 맞는 안녕한 용담동을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황국 예비후보는 이번이 지방선거 두 번째 도전이다. 4년 전 첫 도전에서는 소원옥 의원(민주당)에게 169표의 근소한 차로 쓴 맛을 봤다. 하지만 당시 보수후보가 난립한 상황에서 그가 거둔 성적은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선거에서 진 뒤 지난 4년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제주서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교통봉사를 하며 한번 한 약속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지킨다는 신뢰를 쌓았다. 이번에 내건 슬로건이 “열심히 준비했습니다!”일 정도로, 지난 4년을 절치부심한 그다.

그는 “용담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로, 4년 전 선거에서 진 뒤에도 ‘생활정치인’으로 지역을 위해 꾸준히 봉사해왔다”면서 “이제는 제도권으로 들어가 지역을 위해 더 큰 봉사를 하고 싶다”는 말로 자신감을 표출했다.

특히 그는 “권위를 내세우는 사람보다 지역봉사자로서 쉽게 소통할 수 있고, 지역을 위해 일 잘 할 수 있는 후보를 원하고 있다”며 현역 의원을 겨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40대의 정열과 노력으로 용담동을 살맛나는 활기찬 용담으로 변화시킬 자신이 있다. 젊은 열정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행복시대에 맞는 안녕한 동네 만들기 △공항소음에 따른 주민피해 최소화 및 보상 현실화 △영세 상인들의 숙원인 서문시장 활성화 △문화재구역 지정에 따른 규제완화 등의 공약을 제시하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 어느 선거구에서 출마하려고 하십니까.

제주도의원 선거 제7선거구(제주시 용담1·2동)에 출마합니다.

- 출마하고자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저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인지도 1%로 시작해 근소한 차이로 낙선했으며, 지난 선거기간에도 교통봉사를 했지만 지금도 매일아침 학교 앞에서 교통봉사를 해오면서 지역유권자들은 용담동에서 일 잘 할 수 있는 사람, 권위를 내세우는 사람보다 지역봉사자로서 쉽게 소통할 수 있는 후보를 원하는 것을 느껴왔습니다.

최근 급변하는 세계의 흐름과 국내여건 또한 신선한 세대교체를 통한 변화를 원하고 있습니다. 저는 변화의 시대에 맞추어 새로운 용담, 새로운 제주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지역주민의 ‘봉사자’로서 진정과 진심으로 헌신할 ‘참일 꾼’으로서 오로지 유권자가 주인인 ‘국민행복시대에 맞는 안녕한 용담동’을 만들고, 소외되고 낙후된 ‘도심공동화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지역현안인 ‘항공소음피해의 실질적 보강대책’ 마련을 위해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 정치입문 동기는 무엇입니까.

어려서는 4.3사건으로 아픔을 겪은 아버지를 지켜봤고, 이후 용담동에서 가정을 꾸렸을 때 열악한 교통 환경 속에서 저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사람을 잃을 수밖에 없는 경험을 갖게 했습니다. 또한 태풍 ‘나리’가 용담동을 덮쳤을 때에는 취약한 주거환경으로 인해 고통 받았던 주민들을 보면서 밤새 눈물도 흘려보았습니다.

이러한 남다른 경험들은 저로 하여금 더 늦기 전에 용담에 낙후되고 소외된 분들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는 마음을 심어줬습니다. 항공소음피해지역으로 고통 받았던 용담동이 웃고, 나아가 대한민국에 1%로 소외된 제주가 행복할 수 있다면 분골쇄신의 마음으로 그 희망의 길에 동참하여 지역봉사자로의 책임과 역할을 마다하지 않을 것입니다.

- 새누리당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저 김황국은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 제7선거구 한나라당 후보로서 출마했으며, 그 후 새누리당 제주도당 청년위원장을 역임했습니다. 지난 대선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당선시키기 위해 제주시 갑 당원협의회 유세지원단장으로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당과 도민을 위해 열심히 봉사했다고 자부합니다. 도민들이 열망하는 진정한 민심을 몸으로 느꼈습니다.

또한 현실정치에서 지역현안을 위한 문제들을 해결하려면 야당과 무소속 의원의 힘으로는 분명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금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역시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서민과 함께, 변화하는 젊은 예비후보로서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이 각종 지역의 현안들은 물론 장기적 발전계획도 차질 없이 해 나갈 수 있는 정당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새누리당과 함께 국민행복시대를 열어 가는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입니다.

-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지역현안은 무엇이라고 보며, 대안이 있다면.

첫째,  국민행복시대에 맞는 안녕한 동네 만들기
둘째, 공항 인프라 확대에 따른 ‘공항 소음’에 따른 주민피해 최소화 대책 및 보상현실화 대책 ③ 영세 상인들의 숙원인 서문시장 활성화 대책
셋째, 용담동에 분포된 용두암·용연 등 문화재구역 지정에 따른 실질적 규제완화

- 구상하고 있는 공약 중 우선순위로 5개를 꼽는다면.

① 안녕한 동네 만들기(학교 인근 지역에 대한 ‘교통 ․ 치안 안전지대’ 확보)
 - 안전통학 보장을 위한 ‘교통 ․ 치안 안전지대’ 확보를 위한 법, 제도적 장치마련
② 항공소음피해에 대한 대책마련
 - 소음피해지역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이 이뤄지도록 함
 - 용담동을 실질적인 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마을소득 증대사업” 의 마련
 - 용담동을 “소음피해지역권 개발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함.
 - 안정적인 정책시행을 위한 가칭 ‘제주특별자치도 소음대책지역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③ 골목상권(소규모 영세상인) 활성화 대책
 - 서문공설시장의 문화 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의 지속적 지원과 장치마련
 - 영세 상인들의 공용 포장장비 지원
 - 상인대학 신설을 통한 웃음매너, 판매기법, 마케팅전략 지원
④ 용(龍)을 테마로 한 용연축제 신설
 → 외국관광객을 중심으로 한 맞춤형 관광객 유치전략 마련
 - 다문화 타운의 형식으로 조성 ⇒ 범아시아 문화 중심
 - 상해 황포강 축제를 벤치마킹한 축제 마련
 - ‘제주로 축제육성·지원에 관한 조례’에 의한 “제주도 대표축제”로 지정
 - 용연 계곡을 활용한 특화된 마을단위 수익사업 조성지원
⑤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이 함께 제주인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힐링홈스테이 숙박 테마마을’ 조성

- 다른 후보와 차별화 된 자신만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용담에서 태어나서 지금껏 자란 용담동 토박이며, 서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장, 제주중학교 운영위원장을 지냈으며 지난 4년 동안 초등학교 앞에서 아침 교통봉사를 해오면서 열약한 용담동의 교육환경의 문제점을 몸과 눈으로 보았고, 지역주민들과 대화하면서 지역의 봉사자가 갖추어야할 것들이 무엇인지 알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청년위원장과 지난 대통령선거에서는 제주시 갑 지역 유세지원단장으로 제주도 곳곳을 다니면서 유세하고 지역유권자들을 만났습니다.

또한 초등학교 앞 교통자원 봉사자로 활동하면서 지역주민 자녀들이 아무런 사고 없이 안전한 통학으로 보람을 느끼고 있으며 앞으로도 안전한 통학여건이 조성될 때까지 계속 교통 봉사활동을 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용담2동 연합청년회장 및 항공소음피해대책위원회 사무국장으로 활동하면서 저는 가장 큰 용담동의 문제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 활동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뜨거운 심장에서 우러나는 ‘진심과 열정’과 ‘정치적 능력’을 갖추어 지역사회에서 헌신할 참 일꾼으로 주민들과 함께 할 자신이 있습니다.

- 이번 6.4지방선거에서는 어떤 것이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이번 6.4지방선거에서는 한·중FTA문제, 강정 민군복합형 관광미항문제, 중국여유법 시행에 따른 도내관광업체들의 연쇄 도산위기와 관광시장의 재편성 문제, 도심공동화로 침체되어 있는 지역경제의 활성화문제, 일자리 미스매치 등의 청년실업대책, 외국자본에 잠식당하는 제주토지의 보존대책, 공항인프라확충과 항공소음피해에 대한 실질적 보상대책, 골목상권(소규모 영세상인)과 재래시장 상인들의 지원 대책,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제주이주민들에 대한 지원 대책, 도내 각 구간마다의 해안도로의 특화된 관광루트 활성화 등이 주요쟁점으로 다뤄질 것으로 봅니다.

- 만약 당신이 당선되면 해당 지역구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소외된 사람들의 고통과, 지치고 힘든 청춘과, 지난 세월 국가와 지역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어르신의 생각과, 가슴 조이며 아이들의 안전을 걱정해야 하는 어머니들의 생각과, 그리고 다가올 제주와 용담동의 현안문제에 대해 저는 오직 유권자인 주민만을 바라보고 행동할 것이어서, 지금의 낙후되고 침체된 용담동의 미래는 올곧게 성장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리고 국민행복시대에 걸맞은 안녕한 삶을 용담동민들을 누릴 것입니다. 용담동에서는 등하교 시간대에 대형차량들에 의한 교통사고는 감소할 것이고, 항공소음에 대한 실질적인 피해보상이 이뤄질 것입니다.

불필요한 행정규제를 과감하게 완화해 과도한 재산권침해를 구제할 것이고, 특성화된 마을기업으로 지역청년들이 창조경제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많아질 것입니다.

아울러 골목상권(소규모 영세상인)들의 실질적인 강한 소상인으로 육성, 성장할 것이고, 용담동 전체 주민들의 화합의 장 및 명품지역 물 축제로 용연축제를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관광객들이 용담주민들과 함께 제주인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힐링홈스테이 숙박마을이 조성될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용담동민 여러분!!!

저는 그동안 매일아침 교통봉사를 통해 주민여러분을 만나 왔습니다. 그래서 지역주민들의 작고 소중한 희망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이번 6.4지방선거에서 사람한번 바꾸어 주십시오. 김황국을 믿고 지역의 봉사자로 선택해 주십시오. 40대의 정열과 노력으로 저는 용담을 살맛나는 활기찬 용담으로 변화시킬 자신이 있습니다.

말로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선택해 주십시오. 우리 용담을 행복하고 아름다운 마을로 만들고 싶습니다. 기분 좋은 변화, 활짝 웃는 용담을 만들고 싶습니다.

앞으로 요망진 김황국은 여러분을 향해 조금씩 다가갈 것이며 ‘젊은 열정’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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