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출마합니다!] 신영근 제주도의회 의원(제8선거구)

민선 6기 제주도지사와 교육감, 광역의원(교육의원)을 선출하는 지방선거가 6월4일 치러집니다. 현역들은 재입성을 향해, ‘정치신예’들은 자신을 알리기 위해 점차 정치행보를 넓혀야할 때입니다. 이에 <제주의소리>는 ‘2014지방선거, 저 출마합니다!’ 코너를 마련, 출마자들의 면면을 적극 알릴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 신영근 제주도의회 의원.ⓒ제주의소리
제주도의원 선거 제8선거구(제주시 화북동)에 출마한 신영근 제주도의회 의원(61년생)은 “제주시 서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부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봉사의 신념으로 다시 나섰다”며 “화북공업지역 이설문제와 상업지구 문제, 제주 외항 개발사업 등 임기 중 벌여놓은 사업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는 말로 출사표를 대신했다.

신영근 예비후보에게도 시련은 있었다. 지난 2006년 지방선거 때 현역 제주시의원 프리미엄을 내세워 도의원 선거에 도전했지만 낙선의 쓴 맛을 봤다.

4년을 절치부심한 끝에 2010년 지방선거 때 도의원 배지를 다는 데 성공했다. 초선인데도 후반기 복지안전위원장을 맡아 사회적 약자 편에 선 의정활동으로 내공을 쌓았다.

신 예비후보는 화북 토박이라는 점이 강점이다. 화북동연합회 제9·10대 회장과 화북동주민자치위원장을 두 차례나 역임, 지역사정을 누구보다 잘 꿰고 있다고 자부한다. 그의 별명은 ‘황소’다. 사소한 문제라도 소중히 듣고, 반드시 실천하는 소의 우직함과 부지런함을 닮았다고 해서 주민들이 붙여준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도의원이 존재하는 이유는 주민들의 행복을 위해서”라며 “지역민원 해결에 앞장서 왔고, 초심을 잊지 않고 실천하는 일꾼으로서 열심히 노력하고 봉사한 만큼 지역주민들이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라는 말로 승리를 자신했다.

주요 공약으로 △화북상업지역 개발의 성공적 추진 △공업지역 환경개선사업 및 완충녹지 해제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기틀 마련 △도시계획 재정비 △주차문제 해결 △삼화지구와 연북로를 잇는 도로의 조기 개통 등을 제시하며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Q. 어느 선거구에서 출마하려고 하십니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의원 선거 제8선거구입니다. 이 지역은 행정구역상 제주시 화북동으로,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기도 하며, 지금까지도 이웃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곳입니다.

Q. 출마하고자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정치의 가장 기본적인 이념은 국민의 복리 증진입니다. 지방정치 역시 이러한 이념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람 사는 맛을 느낄 수 있게끔 하는 것이 정치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중앙정치이든 지방정치이든 이러한 부분에서 많이 소홀했습니다.

제주시의원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9대 의원을 지내면서 지역주민 밀착형 현안사업 해결에 노력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도의원의 존재이유는 주민 행복입니다. 이러한 소신과 철학으로 늘 지역주민의 삶의 현장을 다니며 그들이 겪는 문제를 파악하고 느끼고 아파하고, 그래서 해결해왔고 앞으로도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고향인 화북지역 주민들의 행복 증진을 위하여 그 밀알이 되고자 하는 것입니다.

Q. 정치입문 동기는 무엇입니까.

젊은 시절부터 청년활동을 비롯하여 지역단체 활동을 하면서 지역사회를 위하여 기여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화북을 사랑하는 모임(화사모, 봉사단체, 현재 희망봉사단)을 만들어 지역사회는 물론 제주시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금도 희망봉사단 회원으로 계속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늘 한 구석에는 아쉬움을 갖게 되었습니다. 봉사활동 같은 자그마한 일들 역시 지역사회 인식을 바꾸고 생활을 바꾸고 문화를 바꾸기도 하지만, 찻잔 속의 태풍처럼 그 파급효과는 크지 않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정치는 법과 제도를 통하여 큰 변화, 즉 궁극적인 사회변화를 도모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정치의 문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Q. 새누리당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새누리당은 한나라당시절 일부 국민들로부터 비판받기도 했지만, 2012년 현재의 당명으로 개정하며, 당명뿐만 아니라 체질 개선을 통하여 완전히 새로운 국민정당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보수정당으로 미래지향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진보정당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진보와 보수는 모두 지금보다 나은 사회를 지향하지만 그 방법상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대다수 국민들 역시 미래사회 지향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보수적인 색채를 지니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당명 개정 및 체질 개선을 통하여 국민을 위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노력하는 새누리당이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전개하며 서서히 변화와 발전을 지향하는 저의 철학과 일치하기 때문에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지역현안은 무엇이라고 보며, 대안이 있다면.

도시계획으로 결정된 이후 지난 27년 동안 추진하지 못했던 화북상업지역 개발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됩니다. 총 49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본 의원이 용역사업비를 확보하면서 본격 추진되는 계기가 마련된 사업입니다. 화북 삼양 조천 구좌 등 제주시 동부지역 중심 상권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상권 활성화 및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는 공업지역 환경개선사업의 적극 추진입니다. 공업지역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소득창출 기여, 그리고 생활환경 개선에도 기여하는 긍정적 이미지를 탈바꿈해야 합니다.

제주외항개발사업은 크루즈 전용 부두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2015년까지 2,800억원이 투입되며, 더불어서 이 사업을 토대로 추진될 제주외항 개발 계획이 화북동 지역주민들의 소득과 연계될 수 있는 방안이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사업입니다.

이 밖에도 아직 개통되지 않은 삼화지구와 연북로를 잇는 도로의 조속한 개설과 화북진성을 복원해 화북이 역사와 문화가 숨쉬는 지역으로 변모되어야 할 것입니다.

Q. 구상하고 있는 공약 중 우선순위로 5개를 꼽는다면.

첫 번째로 향후 화북의 미래를 바꿀 화북상업지역 개발의 성공적인 추진을 우선적인 공약으로 삼을 예정이며, 두 번째는 공업지역 환경개선사업 및 완충녹지 해제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며, 세 번째는 도시계획 재정비 검토와 네 번째는 최근 지역 내 아파트가 증가하면서 주차문제가 지역민원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주차문제 해소를 위한 주차장을 확대할 생각이며, 다섯 번째는 삼화지구와 연북로를 잇는 도로의 조기 개설입니다.

이 밖에 화북지역에는 사회복지시설들이 많습니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원 확대 역시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입니다.

Q. 다른 후보와 차별화 된 자신만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지역주민으로부터 ‘황소’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별명은 신체적인 특징을 반영하기도 하지만, 행동양식이나 활동모습, 또는 성격 등을 내포하기도 합니다. 늘 지역주민들의 사소한 문제라도 소중히 듣고 이를 실천에 옮기는 황소 같은 묵묵함과 부지런함을 인정하는 별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주위에서도 그렇게 얘기들 합니다.

지난 제9대 도의회 전반기 환경도시위원회 부위원장, 그리고 복지안전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어느 누구보다 지역주민의 생활현장 및 사회복지 현장을 많이 다녔다고 자부합니다.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 지를 늘 고민하면서 다녔습니다. 이러한 현장중심적인 사고와 실천이 저의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화북에서 태어나서 화북동연합청년회 제9대, 제10대 회장과 주민자치위원장을 2회에 걸쳐 역임하면서 어느 누구보다 지역사정을 잘 알고 있으며, 특히 제주시의원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을 지내면서 지역의 어려움과 해결해야 할 사항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Q. 이번 6.4지방선거에서는 어떤 것이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화북 삼양 조천 함덕 등 제주시 동부지역 상권 활성화 및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게 될 화북상업지역 개발 사업은 화북을 포함한 제주시 동부지역의 발전을 가늠하게 될 사업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화북상업지역 개발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지역주민의 대변자로 누가 적임자가 될 것인지와 또 하나는 현재 삼화지구 개발로 많은 인구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화북지역이 역사와 문화, 그리고 현대문명의 조화 속에 복지공동체를 어떻게 조성해 나갈 것인가가 쟁점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본 의원은 환경도시위원회 부위원장과 복지안전위원회 위원장을 거치면서 환경과 복지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갖추었다고 생각합니다.

Q. 만약 당신이 당선되면 해당 지역구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화북은 저의 고향이자 저의 미래입니다. 제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그동안 상업지역 개발 용역 실시, 공업지역 환경개선사업 용역, 화북진성 보존 및 개발을 위한 용역, 그리고 2014년도 도시계획 재정비 등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러한 사업들이 마무리되면 화북지역은 어느 동네보다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산업이 어우러지는 지역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동화초교 인조잔디 조성과 화북초교 운동장 개선 및 화북초교 발생지 상징 정문 교체와 울타리 정비, 삼화초교(2014년 3월 개교 예정) 면학분위기 조성 등 우리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데, 이러한 면학분위기 조성사업이 계속 이어질 것이며, 화북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의 삶의 터전인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한 지원도 앞으로 더 확대될 것입니다. 그리고 8월로 보건복지부에 신청 예정인 건강생활증진센터가 지역주민의 건강을 위하여 화북지역에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입니다.

Q.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9대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역민원 해결에 앞장 서 왔고, 초심을 잊지 않고 실천하는 일꾼으로 열심히 노력할 것입니다.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도 지역주민이며, 현장을 누비는 원동력도 지역주민의 삶입니다. 지역주민의 삶과 그들의 삶의 현장이 곧 저의 정치철학인 것입니다.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특히 제가 도의원으로 가지는 위상 역시 지역주민 여러분들로부터 나오고 있음을 잘 알고 있기에 지역주민의 일꾼으로 대변자로 황소같은 걸음을 계속 걸을 것입니다.

지역주민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격려와 지지가 화북의 미래를 바꿀 것입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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