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제주도당이 26일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4.3희생자 국가추념일 지정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이 4.3희생자 추념일 지정과 관련해 “제주도민의 위대한 승리로 기록될 것”이라고 천명했다.

또한 첫 국가추념일로 치러지는 4.3위령제에 박근혜 대통령의 참석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2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4.3희생자 추념일 지정’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강지용 도당위원장, 정종학.이연봉 당협위원장, 김경택.김방훈.원희룡 제주지사 예비후보, 도의원 예비후보 등 20여명의 참석했다.

강지용 도당위원장은 “마침내 4.3희생자 추념일 지정이 공포됐다”며 “한국현대사 최대 비극인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중요한 단초로써 평화와 인권, 그리고 화해와 상생을 염원하는 제주도민의 위대한 승리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66년 장구한 세월 동안 통한의 아픔을 삭여야 했던 유족들에게 경건한 마음으로 위로를 드리며, 제주 4.3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온 많은 분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제주4.3사건은 제주도민 뿐만 아니라 전국민의 가슴 아픈 역사입니다. 제주도민의 아픔이 모두 해소될 때까지 계속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대통령께서 약속하신 '4.3희생자 추념일' 지정은 특별법 정신에 따라 희생자를 위령하고, 유족을 위로하며 화해와 상생을 통한 국민대통합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100% 대한민국이라는 대장정의 서막을 연 것"이라고 평가해싸.

강 위원장은 "9일 앞으로 다가온 '제66주기 4.3희생자 추념식'이 국가행사로 격상된 것에 걸맞게 박근혜 대통령께서 반드시 참석하심으로써 제주4.3의 완전한 해결과 4.3의 전국화 세계화라는 새로운 역사로 승화되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강 위원장 등 새누리당 도당 지도부는 기자회견이 끝난 후 상경, 황우여 대표와 홍문종 사무총장을 만나 박 대통령의 위령제 참석을 다시 한번 건의할 예정이다.  <제주의소리>

<이승록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