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출마합니다!] 고경남 전 화북초등학교 학부모회장(제8선거구)

민선 6기 제주도지사와 교육감, 광역의원(교육의원)을 선출하는 지방선거가 6월4일 치러집니다. 현역들은 재입성을 향해, ‘정치신예’들은 자신을 알리기 위해 점차 정치행보를 넓혀야할 때입니다. 이에 <제주의소리>는 ‘2014지방선거, 저 출마합니다!’ 코너를 마련, 출마자들의 면면을 적극 알릴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 고경남 전 화북초등학교 학부모회장.ⓒ제주의소리
제주도의원 선거 제8선거구(제주시 화북동)에서 출사표를 던진 고경남 전 화북초등학교 학부모회장(66년생)은 “열정을 가지고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일꾼으로 살아왔다”며 “이러한 경험과 열정으로 화북에 새로운 변화를 만들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고경남 예비후보의 고향은 우도다. 그렇지만 화북에 정착한 지 20년 가까이 돼 ‘토박이’나 다름없다. 화북동 주민자치위원회 간사, 화북동 방위협의회·화북동 장애인협의회 회원으로 지역 일에도 열심이다.

주위에서는 고경남 예비후보에 대해 ‘향기가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 휴대전화 너머로 들려오는 첫 마디가 “행복한 사람”이다. 고등학교 때부터 시작한 자원봉사활동을 30년 넘게 한 눈 팔지 않고 해오고 있다.

그의 소박한 소망은 “화북을 꽃향기보다 더 진한 사람의 향기가 나는 고장으로 만들고 싶다”는 것이다. 지난해 9월에 펴낸 책 제목이 「향기 나는 세상을 꿈꾸며」다.

고경남 예비후보는 “화북의 자존을 세우고 겉보다는 내실을 다지면서 폼만 잡는 도의원이 아니라 화북동민을 위해 봉사하는 의원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했다.

공천과 관련해서는 “인지도와 지역 내 여론이 많이 반영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했고, 본선 경쟁력에 대해서는 “화북에서 20년 넘게 봉사를 했고, 고향(구좌·우도) 출신들의 지원도 많아 충분히 해볼 만한 싸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화북공업단지 활성화 △화북 외항 문제 조속한 처리 △동주민센터 확충 및 복지센터 건립 △삼화지구와 연북로 개통 조기 완료 △화북동 문화축제 개최 등의 공약을 제시하면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Q. 어느 선거구에 출마하려고 하십니까.

제주도의원 선거 제8선거구(제주시 화북동)에 출마합니다.

Q. 출마하고자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저와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흘렸던 소중한 땀방울과 경험을 바탕으로 지방선거 출마해 소통·공감·화합의 첫걸음을 시민, 화북동민 여러분들과 함께 젊은 정치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지역문제해결과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헌신해왔으며, 다양한 분야의 자원봉사를 통해 시민들과 함께 공감하는 활동을 하겠습니다.

또한 18년 동안 사회교육인으로서 평생 교육계에 몸담은 제가 지방정치에 뛰어든 것은 정치의 틀을 바꿔보고자 하는 지역민의 바람에 의한 결과였습니다.

그동안 저는 지역의 열정을 가지고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일꾼으로 살아 왔습니다. 이러한 경험과 열정으로 화북에 새로운 변화를 만들고자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꽃향기보다 더 진한 사람의 향기가 나는 지역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Q. 정치입문 동기는 무엇입니까.

정치는 우리 삶에 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원봉사자·사회복지사·사회교육자로 활동하면서 우리들에게 좀 더 나은 세상의 삶을 열고자 정치를 시작했습니다. 제주를 더욱 아름다운 사회로 가꾸기 위해 큰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선진 복지행정 구현, 체계적인 나눔 시스템 구축 등의 견인차로서 합리적인 자원봉사정책 제시, 균등한 예산정책, 우리 자녀들이 좋은 환경 속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고 합니다.

Q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12년 전 민주당(현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정당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서민의 정당, 강자가 아니라 약자 편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그런 정당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부족한 부분은 있겠지만 그래도 서민을 위한 민생정치를 하고 있는 정당이고 국민의 생각을 잘 받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지역현안은 무엇이라고 보며, 대안이 있다면.

화북동은 급격한 도심화 현상으로 도심과 농촌이 공존하는 지역이며, 원화북동과 새로운 아파트 지역간에 주거환경생활이 편리할 수 있도록 균형 있는 발전과 골목상권 활성화정책이 필요한 곳입니다. 원화북동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화북동 균형발전위원회와 지역상권 활성화협의체 등을 구성해 중장기 비전을 주민들과 함께 수립, 실천해야 합니다.

화북 공업지역의 활성화 방안 등을 공업단지입주대표 등과 함께 화북공업단지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지역경제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실천하고자 합니다.

Q. 구상하고 있는 공약 중 우선순위로 5개를 꼽는다면.

① 화북 공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방안 모색
② 화북 외항 문제 조속한 처리
③ 동사무소 확충 및 복지센터 건립
④ 삼화지구와 연북로 도로 계통 조기완료
⑤ 화북동 문화축제 개최

Q. 다른 후보와 차별화 된 자신만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자원봉사활동과 사회복지사로 사회복지 전문지식과 현장경험을 두루 갖춘 사회복지 전문가라고 자부합니다. 또한 사회교육자로서 18년 동안 교육에 종사하면서 얻은 전문지식으로 제주지역 교육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역사회봉사활동을 하면서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정, 다문화가정,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사회적 약자의 돌보미로 지역의 복지정책을 잘 구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이번 6.4지방선거에서는 어떤 것이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지역경제 활성화, 보편적 복지 실현, 행정체제 개편 등이 선거기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Q. 만약 당신이 당선되면 해당 지역구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화북동을 주민들이 만들어 가는 주민협의체를 만들어 주민이 주인이 되는 변화를 이끌겠습니다. 주민들이 화북동 발전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주민참여제도를 마련해 모두가 함께하는 화북, 새로운 변화를 이룩하는 화북을 만들겠습니다. 또한 주민 모니터 제도를 마련해 직접 문제점과 해결 방법 등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제주교육대학과 함께 지역주민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화북에 새로운 변화를 시킬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합니다. 요망지게 화북 미래를 위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저는 그동안 지역사회를 위해 열심히 봉사하면서 살아왔습니다. 화북의 자존을 세우고 겉보다는 내실에 충실해 폼만 잡는 도의원이 아니라 화북동민을 위해 봉사하는 의원이 되겠습니다.

지역민심을 하나로 통합해 화북동 주민들 모두가 웃으면서 화북의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화합의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새로운 제주를 위해 화북 발전을 위해 세상에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자 합니다. 사람 향기가 나는 세상, 살맛나는 세상을 가꾸어 나가고자 합니다. 화북동민 여러분 사랑합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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