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출마합니다!] 양영식 용문학원 원장(제10선거구)

민선 6기 제주도지사와 교육감, 광역의원(교육의원)을 선출하는 지방선거가 6월4일 치러집니다. 현역들은 재입성을 향해, ‘정치신예’들은 자신을 알리기 위해 점차 정치행보를 넓혀야할 때입니다. 이에 <제주의소리>는 ‘2014지방선거, 저 출마합니다!’ 코너를 마련, 출마자들의 면면을 적극 알릴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 양영식 용문학원 원장. ⓒ제주의소리
제주도의원 선거 제10선거구(제주시 연동 갑)에 출마한 양영식 용문학원 원장(60년생)은 “제주의 관문이자 제주의 중심으로 우뚝 서야할 연동이 재선충병에 걸린 소나무처럼 생기를 잃고 있다”면서 “30년 넘게 연동주민과 동고동락을 해온 제가 연동발전을 이끌 신형엔진이 되겠다”는 말로 출사표를 대신했다.

양영식 예비후보는 이번이 지방선거 첫 도전이다. 대학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했고, 젊은 시절 꽤나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졌던 정치지망생이었지만, 직접 선수로 나서기는 처음이다.

그는 신제주초등학교 운영위원장만 다섯 번 역임했고, 희망제주 상임이사, 연삼로타리클럽 초대회장, 지방자치선진화포럼 상임대표, 제주장애인학교 야학교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해온 점을 강점으로 꼽는다.

정치신인 양영식 예비후보가 상대해야 할 후보는 3선 고지에 올라 의장을 노리는 ‘거함’ 고충홍 의원(새누리당)이다. 하지만 그는 “지난 선거 공약이행률이 10%도 되지 않는 후보에게 무엇을 믿고 다시 맡길 수 있겠느냐”며 맞짱 승부를 예고했다.

양영식 예비후보는 “지금 연동 골목상권과 서민들은 너무 힘들어 하고, 신제주초등학교 학생 수는 최근 40% 이상 줄어들 만큼 낙후되어 있다”면서 “남다른 열정과 진정성으로 머무르고 싶은 연동, 다시 오고 싶은 연동, 문화예술이 숨 쉬는 연동, 더불어 사는 연동으로 만들 자신이 있다”고 역설했다.

△제주방어사령부 이전을 통한 휴양형 자연치유테마파크 조성 △다문화가정 및 비정규직 노동자 처우개선을 위한 조례 제정 △신제주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개원 △한부모가정 지원센터 건립 △연동-제주대 직통버스 노선 개통 등의 공약을 들고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Q. 어느 선거구에서 출마하려고 하십니까.

제주도의원 선거 제10선거구(제주시 연동 갑)에 출마하려고 합니다.

Q. 출마하고자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제주관문의자 제주중심에 연동이 재선충병처럼 생기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8년간 모든 것이 열악하게 방치되었습니다.

서민과 골목상권은 너무 힘들어하고 있고 신제주초 학생 수는 최근 40% 이상이 감소할 만큼 연동은 낙후됐습니다.

이런 연동에는 젊은 열정과 역동적인 디지털 신형엔진이 필요합니다. 30여년 연동주민과 동고동락해온 양영식이가 연동의 새 희망이 되겠습니다.

Q. 정치입문 동기는 무엇입니까.

저의 정치적 ‘롤 모델’은 정치적 야망 없이 오로지 주민들의 봉사를 위한 명분으로 소탈하게 본연의 의원직 역할을 수행하는 스위스 의원들입니다.

저가 연동주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다면 어떤 힘든 일도 기꺼이 감수할 각오가 돼 있습니다. 양영식이 중요한 게 아닙니다. 도의원이 중요한 게 아닙니다. 연동이 중요하고 연동주민 여러분이 중요합니다.

도의원이 되서 저가 꽃피는 것이 아니라 저는 거름이 되서 연동이 꽃피게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2018년 연동을 제주의 대표브랜드라는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야무지게 준비하겠습니다.

Q. 새정치민주연합(옛 민주당)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민주당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이끌어온 상징적 공간입니다. 다소 문제가 있고 비판도 받긴 했지만 이번에 안철수신당(새정치연합)과 함께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더 큰 그릇을 만든 만큼 조만간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정당으로 거듭 태어날 것입니다.

Q.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지역현안은 무엇이라고 보며, 대안이 있다면.

최우선 해결해야 할 지역현안은 지역공동체 활성화입니다. 이웃과 주차분쟁, 층간소음으로 인한 갈등, 클린하우스 문제, 지역 이기주의 등으로 정겨운 지역공동체문화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가치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지역 공동체 문화 조성 △상부상조 전통문화예절 찾기 운동 전개 △기부와 나눔을 함께하는 ‘Potluck party’ 정기적 시행 등을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Q. 구상하고 있는 공약 중 우선순위로 5개를 꼽는다면.

① 제주방어사령부 이전을 통한 휴양형 자연치유테마파크 조성
② 다문화 가정 및 비정규직 노동자 처우개선을 위한 조례개정안 발의
③ 신제주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개원
④ 한부모가정 지원센터 건립 추진
⑤ 연동-제주대학교 직통버스 노선 개통

Q. 다른 후보와 차별화 된 자신만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누구나 다 잘하겠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아무나 잘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남다른 열정과 진정성 있는 ‘양영식’만이 해낼 수 있습니다.

책상에 앉아서 말로 하는 정치인이 아니라, 땀을 흘리며 행동하는 정치인이 ‘양영식’입니다. 문화예술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하는 사람이 바로 양영식입니다.

Q. 이번 6.4지방선거에서는 어떤 것이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제주개발과 보전의 문제, 강정 해군기지 문제, 박근혜정부 제주공약 이행 문제, 중국인의 무차별한 제주투자 문제 등이 주오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Q. 만약 당신이 당선되면 해당 지역구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저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머무르고 싶은 연동, 다시 오고 싶은 연동,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연동, 더불어 사는 연동으로 만든 꿈. 연동주민과 함께 그 꿈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난 선거공약 이행률이 10%도 안된 후보에게 무엇을 믿고 우리 연동을 다시 맡길 수 있습니까. 투표로서 심판해 주십시오. 이제는 사람을 바꾸어야 합니다. 사람을 바꾸면 연동이 바뀝니다.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소중한 여러분의 한 표가 제주의 미래를 변화시킵니다.


   
<제주의소리> <좌용철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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