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제주본부 '환영' 성명…제주시 김영철.서귀포 김영춘.북군 김윤철 지부장

전국공무원노조가 역사적인 조합원 총투표를 통해 민주노총 가입이 확정됐다.

전국공무원노조는 선거인수 11만1163명 중 8만6019명이 투표해 70.38%의 찬성률로 민주노총 가입이 확정됐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본부장 고대언)은 27일 성명을 내고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의 민주노총 가입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공무원노조 제주지역본부는 지난 25~26일 양일간 실시한 조합원 총투표에서 선거인수 1402명 중 946명이 투표에 참여해 67.5%의 투표율을 보였다.

이중 77.3%인 731명이 민주노총 가입에 찬성하는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제주본부 5000여 조합원을 비롯한 16만 제주지역 노동자와 더불어 정권의 탄압을 분쇄하고 민주노총 가입을 확정한 공무원노조 동지들의 결단을 환영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공무원노조와 더불어 미조직 노동자의 조직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공직사회 개혁과 공무원 노동3권 쟁취, 노동조건 개선을 향해 끊임없이 연대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공무원노조의 이번 총투표에서 제주시지부에 김영철, 북제주군지부 김윤철, 서귀포지부 김용춘씨가 지부장으로 당선됐다.

제주본부와 남제주군지부장 선거는 2월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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