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찾는 외국인이 늘면서 세관에 적발된 면세초과 물품도 덩달아 늘고 있다.

8일 제주세관에 따르면 올해 3월까지 제주로 입국한 해외여행객은 22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1% 증가했다.

이중 16만2000명은 제주국제공항 나머지 6만4000명은 제주항을 통해 제주를 찾았다. 제주항의 경우 크루즈선 입항 횟수가 10차례서 29차례로 늘며 여행자가 3배가량 증가했다.

여행객의 81%는 중국인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지난해 10월부터 덤핑 관광을 막기 위한 여유법(관광진흥법)에도 불구하고 여행객은 18만4000명이나 늘었다.

증가하는 여행객에 세관에 적발된 면세초과 물품(면세범위 미화 400달러) 유치건수도 지난해 1~3월 116건에서 올해는 191건으로 32%나 증가했다.

적발 물품은 주류 34건, 시계 32건, 핸드백 30건, 담배 25건 등의 순이다. 통계는 내국인과 중국인을 합한 수치며 대다수는 중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한석 제주세관장은 “여행각 증가에 맞춰 신속하고 정확한 휴대품통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안전을 위협하는 물품의 반입은 원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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