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출마합니다!] (55) 소원옥 제주도의회 의원(제7선거구)

민선 6기 제주도지사와 교육감, 광역의원(교육의원)을 선출하는 지방선거가 6월4일 치러집니다. 현역들은 재입성을 향해, ‘정치신예’들은 자신을 알리기 위해 점차 정치행보를 넓혀야할 때입니다. 이에 <제주의소리>는 ‘2014지방선거, 저 출마합니다!’ 코너를 마련, 출마자들의 면면을 적극 알릴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 소원옥 제주도의회 의원. ⓒ제주의소리
제주도의원 선거 제7선거구(용담1·2동)에 출마한 소원옥 제주도의회 의원(57년생)은 “지난 4년간 의정활동을 통해 민원해결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눈을 뜨기 시작했다. 초선의원으로서 마무리 못한 부분을 완성하고 싶다”며 재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소원옥 예비후보는 4년 전 지방선거 첫 도전에서 의원 배지를 달았다. 제주서초등학교와 제주중학교를 졸업한 이 지역 토박이다. 본선 진출을 위해서는 우선 새정치민주연합 창당 과정에서 한 식구가 된 김영심 전 의원과 공천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제9대 의회에 입성해서는 사회적 약자 편에 선 의정활동으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가난으로 학업을 중단한 도민들을 위한 방송통신중학교 신설, 방송통신고등학교 지원확대를 위해 교육감과 ‘맞짱’을 뜨는 강단을 보이기도 했다.

항공기소음 문제해결을 1순위 현안으로 꼽은 그는 “지역주민들에게 공항이용료를 면제한다거나, 무료 건강검진 혜택을 부여하는 등 실질적인 대책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향교와 용두암·용연 등을 연결하는 관광벨트화 사업을 통해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고, 실질적인 혜택이 주민들에게 돌아가게 하고 싶다”면서 “아울러 문화 인프라를 확충해 더는 젊은이들이 떠나지 않고 생기가 넘치는 용담동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한 추진력과 뚝심을 장점으로 꼽은 소원옥 후보는 “10대 의회에 입성하며 소외계층·지역에 행정의 관심을 더 많이 끌어내는 의정활동을 하고 싶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항공소음 피해대책 강구 △원도심 재생활성화 사업 추진 △용담 해안도로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및 공원 활성화 △주차환경 개선 △방송통신중학교 설립 등 교육복지 확대 △어르신 및 소외계층 복지 지원 강화 등의 공약을 제시하며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Q. 어느 선거구에서 출마하려고 하십니까.

제주도의원 선거 제7선거구(용담 1·2동)에서 출마합니다.

Q. 출마하고자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저는 용담동에서 태어나고 살아온 토박이로서 제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지역의 발전에 힘을 보태고자 노력해왔습니다. 그래서 지난 4년간 의정활동을 하면서도 용담동 구도심의 침체된 지역사회의 발전방안과 소외계층을 위한 제도적 문제점과 향후 지원방안을 제시해 왔습니다.

용담동 마을은 역사와 전통이 있는 마을임에도 불구하고 해결해야 할 난제가 많습니다. 문화 재생 속에 사람들이 다시 모여드는 용담동을 위해서는 항공소음피해에 대한 지업사업의 확대와 용두암을 이용한 관광자원화 방안, 주거환경 미화 정비 방안, 서문공설시장의 특성화 방안,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편의를 위한 해안도로의 안전한 보행환경조성, 레포츠공원 도민의 품으로 등 꾸준한 관심 속에 진행되어져야 할 현안들이었습니다.

이러한 현안들을 하나씩 준비하고 지원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지역주민들의 성원에 있었으며, 지난 4년 동안 아직 마무리 못한 부분을 위해 다시한번 봉사하는 마음으로 열과 성의를 다해보고자 재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Q. 정치 입문 동기는 무엇입니까.

고교시절 서울에서 청소년적십자(RCY) 단장을 하면서 사랑과 봉사라는 적십자정신을 배우게 된 것이 계기가 되어 사회에 나아가서는 지역사회의 봉사를 몸소 실천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정치가의 꿈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특히 사회단체활동을 통해 노력한 만큼 골고루 잘사는 사회를 실현하는 게 무엇이며, 이 의견을 제시해 표출시킬 수 있는 게 정치활동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제주사회가 나아갈 방향이 무엇인지 고민해오던 차에 나름의 대안실현을 위해 정치에 입문하게 된 것입니다.

Q. 새정치민주연합(옛 민주당)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정당정치는 소수의 의견도 대변해 줄 수 있는 제도로서 정치과정에서 일반대중이나 이익집단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집약함과 아울러 결집된 의사를 정부에 전달하는 대변자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그래서 지역 주민에게 공감할 수 있는 비전 제시와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정당이 필요했으며, 실질적 민주주의 구현을 최우선 기조로 두고 중산층과 서민을 소중히 여길 수 있는 민주당의 정강 및 정책이 나의 인생철학과 부합되었기 때문에 살기 좋은 제주도를 구상하고, 미래지향적인 지방자치를 실현하고자 민주당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지역현안을 꼽는다면. 대안이 있다면 말씀해주시죠?

용담동은 제주국제공항이 위치한 제주의 관문으로써 다양한 문화유적과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지역경제의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항공소음 피해와 항공기 이착륙에 따른 고도 제한으로 상권의 비활성화 및 도시 집적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인구유출이 가장 많은 곳이 되어 원도심 재생이 필요한 곳이 되었습니다.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항공기소음에 대한 체감할 수 있는 동민 복지향상 지원사업이 확대되어야 합니다. 관광객들과 지역주민들이 안전하게 역사문화자원과 경관자원, 관광휴양, 외식자원을 체험할 수 있도록 안전한 보행환경과 도심 속의 공원 활성화가 필요합니다. 또한 이 지역은 원도심 재생활성화가 필요한 곳으로 문화관광벨트화사업을 통한 문화 인프라를 확충하고, 주거환경 개선과 편의시설을 확충해 원도심의 공동화를 막고, 특화된 서문시장을 만들어 관광객들과 도민들이 다시 찾는 곳으로 마련되어야 합니다.

Q 구상하고 있는 공약 중 우선순위로 5개를 꼽는다면.

① 항공소음피해 대책강구
- 지역주민 항공이용료 면제, 무료 건강검진
- 저소득계층 지원(학자금 등)
- 용담 2동 종합복지타운건설

② 원도심 재생활성화사업
- 용연, 용두암, 사적지, 향교 등 연계 전통문화관광자원 관광벨트화
- 서문시장 특화사업
- 주거환경 개선 및 편의시설 확충

③ 용담 해안도로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및 공원 활성화
- 해안도로 노후난간 교체, 자전거도로 정비
- 레포츠공원 국유재산권 전환

④ 주차환경 개선
- 주택가 주차문제 해결을 위한 주차장특별회계 확대 편성
- 서문특화시장 주차문제 해소

⑤ 교육복지 확대
- 방송중학교 설립, 비정규학교 운영지원 등 평생교육기회 확대
- 초중고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화지원 확대
- 향교 등 전통교육 장소를 통한 전통문화 체험기회 확대

⑥ 어르신 및 소외계층 복지 지원 강화
- 소외받는 어르신과 소외계층이 없도록 촘촘한 복지전달체계 구축

Q. 다른 후보와 차별화된 자신만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본 의원의 장점을 말한다면, 폭넓은 인맥, 강한 책임감과 추진력을 들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RCY단장 역임 당시 서울의 130여개 고교 RCY단장들과 맺은 인맥들이 지금까지 꾸준히 교류되고 있으며, 그들 또한 현재 중앙정부의 각급 고위간부 등 요소요소에 포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주지역발전을 위한 국비 예산확보에 자신이 있으며, 타 지방과의 결연을 통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난 4년간 의정활동을 하면서 소외계층의 문제, 관광수용태세의 문제 등, 지역구를 떠나, 필요한 정책에 대해서는 강한 책임감을 가지고 업무보고, 도정질문, 행정사무감사, 예산, 조례제정 등을 통해 책임감을 가지고 강력히 추진하였습니다.

더불어 본 의원이 공약으로 추진하였던 용담동의 어두운 뒷골목을 밝게 비춰주는 보행등, 경관등 정비사업, 공영주차장 확대, 용연 문화관광자원화 사업 등 대부분 공약사업을 책임감 있게 추진하여 완료시켰습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소신을 가지고 삶의 질 향상과 도심을 재생시킬 수 있는 역량을 발휘시키는데 강한 추진력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이번 6.4 지방선거에서는 어떤 것이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이번 6.4지방선거는 박근혜정부의 공약 및 정부추진 시책과 연관해 지원여부 문제가 가장 큰 쟁점이 될 것입니다. 특히 경제정책 활성화 대책과 더불어 중국인 관광객과 투자에 대한 문제가 논의대면서 문화융성시대에 맞는 문화가 있는 도시 완성에 따른 여러 정책들이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박근혜정부의 제주에 대한 공약사항인 신공항 건설이 또 다른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Q. 만약 당신이 당선되면 해당지역구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용담동은 관광자원으로 벨트화괸 역사자연자원이 살아 숨쉬고, 당당히 항공소음피해에 대한 정당한 권리와 보상을 통해 도심 공동화를 막는 지역이 될 것입니다.

더불어 풍부한 관광 휴양업시설과 외식시설, 특화된 서문시장이 생동감 있는 지역이 될 것입니다.

Q.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꼭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용담동 지역은 용연, 용두암 등 수려한 해안 풍광과 더불어 제주시에서 최고로 살기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공항 때문에 발전이 제한되고 희생을 감수하면서 살아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주시에서 상대적으로 서민층이 많이 살고 있는 소외된 지역입니다만 그동안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그 동안 희생을 감수해온 보상으로 타 지역보다 우선하여 더 많은 예산을 투입할 것을 당당하게 제주도정에 요구하여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그동안 지역의 심부름꾼을 자처하면서도 못해낸 일들을 저 소원옥이 해 내겠습니다. 지역 주민들에게 더 큰 봉사를 하면서 살기 좋은 행복한 용담동, 멋진 용담동을 만들 수 있도록 저에게 소중한 한 표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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