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관장 김성명)이 성인 대상 강좌프로그램 ‘제13회 박물관 아카데미’를 개설한다.

이번 1학기 아카데미는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매주 금요일 2시부터 4시까지다.

강좌주제는 ‘명화 읽어주는 박물관-미술로 보는 동․서양의 사랑이야기’. 수강생들은 여러 가지 색의 ‘사랑’을 주제로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인도, 그리스․로마인들의 삶과 문화를 살펴본다. 명화 작품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다.

‘의궤로 보는 조선왕실의 결혼(신병주 건국대 교수)’, ‘풍속화로 보는 서민들의 삶과 사랑(강명관 부산대 교수)’, ‘조선시대 미인도로 보는 여인의 삶과 사랑(이원복 경기도박물관장)’, ‘조선 산천을 사랑한 천재화가 겸재 정선(이광표 동아일보 정책사회 부장)’, ‘사제 간의 정情 - 추사 김정희와 소치 허유(김상엽 인천대 교수),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이중섭의 편지와 그림(김미경 강남대 교수)’을 주제로 진행한다.

각 분야 권위자들로 구성된 이번 강좌는 개설과 함께 발간되는 ‘국립제주박물관 문화총서13 - 명화 읽어주는 박물관’도 함께 발간돼 수강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박물관 아카데미는 성인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가 가능하다. 1학기 수강신청 접수는 오는 22일까지 선착순으로 280명을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박물관 홈페이지(http://jeju.museu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물관 아카데미는 그동안 세계문화유산, 중앙과 지방, 자연과학, 신화, 실크로드, 섬 문화, 고고학 등 한국과 세계의 문화를 폭넓게 다뤄 제주도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제주의소리>

<문준영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