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제주문화포럼(원장 김세지)이 올해 첫 번째 시민문화기행을 연다.

오는 1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김석윤 건축사사무소 김건축 대표와 함께 제주의 전통주거와 안도 다다오의 ‘바람의 문’을 찾아간다.

제주의 숙명이자 제주도 그 자체인 바람이 제주의 삶에 어떻게 녹아들어 있는지, 제주의 전통주거에서 바람에 대한 순응과 극복의 흔적을 추적한다.

제주시 전농로 제주문화포럼에서 출발해 삼양 강씨고가, 신촌 조씨와가, 조천 황씨종가, 김씨와가, 연북정, 북촌 옴팡집, 섭지코지 ‘바람의 문’을 차례로 방문한다.

집터잡기(宅地)와  점지(占地), 좌향, 바람을 대비하는 장치들과 바람이 간섭해 생긴 공간조직, 바람이 다듬어 낸 조형, 바람을 순화시키고 적응하면서 생성된 제주인 고유의 미의식을 얘기하고  ‘바람의 문’에서는  바람을 새로운 의미로 체험한다.

참가비는 1만원.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제주문화포럼은 제주문화에 영향을 끼친 바람의 상징적 의미를 돌아보고 제주문화의 고유성을 체험해 보기위해 '바람이 빚은 제주의 삶 그리고 예술'이란 주제로 올해 시민문화기행을 기획했다.

문의=제주문화포럼(064-722-6914). <제주의소리>

<문준영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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