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끊으니 몸에 좋고, 담배값으로 이웃 도우니 마음도 좋다!"

지난 26일 북제주군보건소 금연클리닉실에는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지난해 3월 북군보건소에 처음 개설한 금연클리닉에 금연등록자로 신청한 후 지금까지 금연을 해오고 있는 박모씨(한림읍 한림리).

▲ 담배값 대신 돈을 모은 금연 저금통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고 맡기고 있는 박씨.
박씨는 그동안 금연을 실천하며 담배값으로 '금연 저금통'을 채워나갔다. 이날은 배 부른 금연 저금통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고 기탁하기 위해 보건소를 방문한 것.

북군보건소는 금연을 원하는 흡연자들에게 금연 저금통을 나눠주며 담배값 대신 돈을 모아보도록 권유하고 있다.

박씨도 그렇게 금연 저금통을 받고 이후 금연을 실천하며 차곡차곡 담배값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고 북군보건소에 금연 저금통을 맡기고 발걸음을 돌렸다.

북군보건소는 금단증상 등 금연에 대한 두려움으로 담배를 끊지 못하는 흡연자들을 위해 금연클리닉실을 운영, 각종 안내와 상담을 통해 흡연자들의 금연을 돕고 있다. 문의=796-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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