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깃한 우리맛닭, 제주농가 병아리 분양 신청 쇄도
쫄깃한 우리맛닭, 제주농가 병아리 분양 신청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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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종닭을 복원한 '우리맛 닭' 병아리.
토종닭을 복원한 ‘우리맛 닭’에 대한 제주지역 농가의 분양 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제주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허태현)는 매월 8000수의 우리맛 닭 병아리를 생산해 도내 20여 사육농가에 공급하고 있으나 분양 신청이 쇄도해 5월말까지 예약이 완료됐다고 10일 밝혔다.

우리맛 닭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1992년부터 전국 각지에서 순수 재래 닭을 수집, 복원한 토종닭이다. 일제 강점기 사라진 이후 유사 잡종 닭의 출현으로 토종닭에 대한 소비자 불신이 높아지던 와중에 품종 특성 및 기능성을 가진 차별화된 토종닭 브랜드로 탄생했다.

특히 콜라겐 함량이 매우 높아 육질이 쫄깃쫄깃하고 닭고기의 풍미를 결정하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메치오닌’과 ‘시스틴’ 함량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레인산’ 함량도 높아 씹을 때 육즙이 많고 연하여 구수한 맛과 특유의 향기가 있다. 삼계탕이나 백숙용으로 소비자들의 인기도 뜨겁다.

농업기술원은 지난해 6월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암탉 500수와 수탉 100수의 종계를 구입한 후 올 1월부터 매월 6000~ 8000수의 병아리를 농가에 분양해 왔다.

사육 결과 병아리 자체가 강건해 폐사율이 거의 없을 뿐더러 성장률도 좋아 100일 사육에 생체중이 2.2~2.3kg에 이르는 등 제주 재래닭에 비해 2~2.5배나 빠른 성장률을 보였다.
 
더구나 올해와 같이 전국적인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로 가금류의 유통이 제한된 상황에서도 제주에서는 유일하게 종계장을 확보해 외부환경의 변화에도 안정적으로 고품질의 토종닭을 공급할 수 있었다

분양가격은 마리당 1000원으로, 당분간 병아리 품귀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다.

우리맛 닭은 마리당 1만4000~1만7000원으로 일반 토종닭에 비해 2000~3000원 높게 거래되고 있다. 사육 농가의 입장에서도 키우기 쉽고, 가격이 높게 형성된다는 점에서 선호도가 높다. <제주의소리>

<김성진 기자 / 저작권자ⓒ제주의소리. 무단전재_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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