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창립 36주년, 지역업체 총액한도대출 확대 검토

2일로 창립 36주년을 맞는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전적인 대안 제시로 명실상부한 제주의 '브레인 뱅크(Brain Bank)'를 자임하고 나섰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1일 발표한 '2006년도 업무계획'을 통해 "1970년 2월 2일 출범한 이후 지금까지 지역경제 발전을 뒷받침 하기 위한 금융지원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동시에 지역경제에 대한 조사연구를 강화하면서 정책대안을 활발히 제시하여 왔다"면서 "올해부터는 도내의 취약한 경제연구 능력을 전방위 지원하고 선도해 제주의 '브레인 뱅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먼저 제주경제 시스템 선진화을 유도하기 위해 경제·사회구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방안과 제주도의 국제화에 기여할 수 있는 경쟁력 강화방안을 강구하고 경제지수(FQ : Financial Quotient) 향상을 위한 교육도 극대화 할 방침이다.

지주지역의 고용율 분석과 시사점 등 제주경제의 현안사항 및 주요산업에 대한 조사연구를 강화하고,세계 및 국내경제여건 변화가 제주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상시 경제모니터링에도 주안점을 둘 계획이다.

또 지역내 경제, 사회 등 현안사항에 대한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발전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지난해까지 격년으로 개최해 오던 '지역경제 세미나'를 올해부터는 매년 상·하반기로 나누어 두 차례 열겠다고 설명했다.

지역경제동향에 대한 외부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통화정책 수립에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경제동향간담회를 분기 1회씩 개최하며, 경제현상에 대한 설명과 이를 토대로 한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도민을 대상으로 경제교육도 본격적으로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활성화 차원에서 지역 경제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제주지역에 대해 한국은행 저리지원자금의 총액한도대출 지원 확대를 검토하고 우선지원 대상업체에 대한 대출한도 인상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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