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출마합니다!] [71] 안창남 제주도의회 의원(삼양·봉개·아라동)

민선 6기 제주도지사와 교육감, 광역의원(교육의원)을 선출하는 지방선거가 6월4일 치러집니다. 현역들은 재입성을 향해, ‘정치신예’들은 자신을 알리기 위해 점차 정치행보를 넓혀야할 때입니다. 이에 [제주의소리]는 ‘2014지방선거, 저 출마합니다!’ 코너를 마련, 출마자들의 면면을 적극 알릴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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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창남 예비후보. ⓒ제주의소리
제주도의원 선거 제9선거구(제주시 삼양·봉개·아라동)에 출마한 안창남 제주도의회 의원(60년생)은 “행정의 독주, 소통부재로 지방의회의 역할이 절실한 때에 미시적이고 거시적 안목을 함께 길러온 경륜과 능력을 봉사하는 자세로 주민들에게 나눠드리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안창남 예비후보는 이번이 다섯 번째 선거다. 삼양동에서 나고 자란 삼양 토박이로 제6·7대 제주시의원을 지내며 승승장구 했다.

하지만 잘나갈 것만 같던 그에게도 시련은 있었다. 특별자치도가 출범하던 해(2006년)에 치러진 도의원선거에서 정치신예 한나라당 오종훈 후보에게 일격을 당했다. 4년을 절치부심한 끝에 결국 2010년 도의원 배지를 달았다.

전반기 원내대표(당시 민주통합당)에 이어 후반기에는 의회운영위원장을 맡을 정도로 초선답지 않은 무게감을 자랑한다.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주관한 제1회 우수 의정대상을 수상하며 의정역량도 인정받았다.

그는 “아무래도 의정경험이 많은 베테랑이 지역현안 해결에 큰 도움이 된다”는 말로 수성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선거는 늘 어렵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안창남 예비후보는 “삼양·봉개·아라동은 제주시 동지역 면적의 48.9%를 차지할 만큼 개발여지가 많고, 급속한 인구증가에 따른 각종 인프라 조성 및 확충이 필요하다”면서 “이 같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정경험이 풍부한 힘 있는 일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비롯한 지역경제 활성화 △행정시와 읍면동의 기능 및 권한 강화 △문화·복지 시설 확충 △청소년 쉼터 및 시민 휴식공간 조성 △대중교통 확충 및 도로·공원 등 도시기반 정비 등의 공약을 제시하며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Q. 어느 선거구에서 출마하려고 하십니까.

제주도의원 선거 제9선거구(제주시 삼양·봉개·아라동)에 출마합니다.

Q. 출마하고자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저는 제주도가 특별자치도로 출범하기 전인 4개 시·군 체제에서 기초의회 의원으로 활동한 바 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한 지 올해로 8년차를 맞으면서 당초 도민이 바라던 고도의 자치권을 향유하고 있는가의 물음 앞에 무거운 책임의식을 느낍니다.

지방자치라는 민주주의의 풀뿌리를 튼실하게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행정의 주민접근성이 오히려 열악해졌다는 불만이 높습니다. 거기에는 ‘제왕적 도지사’로 표현되는 행정의 독주, 소통부재도 포함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의회의 역할이 절실한 때에 미시적이고 거시적 안목을 함께 길러온 경륜과 능력을 봉사하는 자세로 주민에게 나눠드리고자 6.4지방선거에 나서게 됐습니다.

Q. 정치입문 동기는 무엇입니까.

“정치를 하는 것은 머리를 감는 거나 같다”고 한비자가 말했습니다. 머리카락이 더러 빠지더라도 감아야 합니다. 모든 사회현상이 무관한 것 같지만 정치행위와 얽히고설켜 있다고 봅니다.

어두운 곳에 빛이 되고 잘못된 사회병리현상을 바로잡는데 언론의 역할이 있듯이 정치를 통해서 주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그늘진 곳을 양지로 드러내겠다는 무한봉사의 삶을 살고 싶었습니다.

Q. 새정치민주연합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정당이 추구하는 정책과 맞아떨어질 때, 정당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러 면에서 ‘갑’이 아니라 ‘을’의 입장을 존중하는 정당, 1%의 부유층보다는 99%의 중산층과 서민의 편에 서는 정당이 저의 정치소신과 같이 합니다.

특히, 경제민주화와 보편적 복지를 추구하는 가운데 끊임없이 변화와 개혁을 모색하는 민주당은 제주의 미래버전을 실현해 나가는데 큰 역할을 하리라 생각합니다.

Q.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지역현안은 무엇이라고 보며, 대안이 있다면.

제주지역 전체로 보면 공항인프라 확충문제에서부터 민·군복합항 건설에 따른 갈등, 구도심 활성화, 지역균형발전, FTA 등 1차 산업 경쟁력 강화, 행정체제 개편, 말 산업 특화단지 조성, 세계환경수도, 신성장동력산업 등의 문제를 들 수 있을 것입니다. 소나무 재선충 방제나 조류 인플루엔자 방역문제도 현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지역구의 측면에서 보면 포화상태인 봉개동쓰레기매립장 문제를 비롯해 아라·삼화지구 택지개발에 따른 주거환경 개선, 지역주민의 문화·복지 향유, 교육여건 개선, 사회복지 시설 확충 등을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Q. 구상하고 있는 공약 중 우선순위로 5개 꼽는다면.

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비롯한 지역경제 활성화
② 행정시와 읍면동의 기능 및 권한 강화(주민자치위원회 역할, 주민참여예산제와 연계)
③ 문화·복지 시설 확충
④ 청소년 쉼터 및 시민 휴식공간 조성
⑤ 대중교통 확충 및 도로·공원 등 도시기반 정비

Q. 다른 후보와 차별화 된 자신만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제6·7대 제주시의회 의원, 제9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을 거친 풍부한 의정경험으로 시정·도정 업무를 잘 파악하고 있고, 지역현안 문제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어 해결 방안을 정책화하고 추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또 지역 주민의 숙원사업을 하나하나 해소해 나 갈 수 있는 경륜과 뚝심이 강점이고 “사람 사는 세상, 참 좋은 일꾼”을 슬로건으로 지역주민과 함께하며 작은 소리도 귀 기울여 크게 듣는 소통을 중시합니다.

한번 맺은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며 쌓아온 인맥 현장을 발로 뛰며 확인하고 노력파로서 제9대 의회에서는 운영위원장을 맡아 늘 열정으로 연구하는 친화력으로 의회운영을, 시의원 때는 베스트의원 1위에 선정되는 등 신뢰성과 믿음을 줍니다.

전국시도의원 평가에서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인정받는 의정활동이 돋보이는 후보 진정한 지역주민의 심부름꾼이라고 자부합니다.

Q. 이번 6·4지방선거에서는 어떤 것이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 하십니까.

도정과 관련해서 제주특별자치도 시행과정에서 발생한 행정체제 개편문제, 한중FTA체결과 관련 피해가 예상되는 감귤을 비롯한 1차 산업의 대응방안, 관광객 1천만시대의 공항 등 인프라 확충 문제, 4.3의 완전한 해결, 민군복합항 건설과 관련한 도민의 갈등문제, 청년일자리 창출과 도민소득향상을 위한 방안, 고교무상급식과 정책 시급한 쓰레기매립장 조성사업 등이 주요 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Q. 만약 당신이 당선되면 해당 지역구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IT·BT 산업의 메카로서 인구 4만 시대를 맞는 제주시의 중심지역으로 도약하는 삼양·봉개·아라동은 제주시 동지역의 면적 전체 중 48.9%를 차지할 만큼 개발의 여지가 많고 도시개발 지구에 인구가 급속히 유입되고 있어 이에 걸맞는 쾌적한 정주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과 문화·복지 여가시설들이 조성되거나 확충될 것입니다.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친환경적 개발을 위한 도시계획 재정비 IT·BT 산업 신성장에너지 재생사업 관광객 1천만 시대의 관광과 1차 산업을 접목한 제주형 6차 산업과 말 산업특구 지정에 따른 거점지구 조성 등으로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로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는데 중점을 둠으로서 결국 지역주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 품격 있는 지역으로 변화될 것입니다.

Q.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제주특별자치도의 중심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삼양·봉개·아라동 지역은 도시재정비 계획을 통한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져 발전하는 친환경 개발이 필요한 시점에서 경륜 있는 후보. 또한 미래비젼을 제시하고 합리적이고 계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지혜와 뚝심을 가진 후보. 지역주민과 늘 소통하며 지역주민의 의사를 도정에 반영할 수 있는 능력 있는 후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주민소득을 중대 시킬 수 있는 정책개발과 조례제정을 위해 늘 연구하고 발로 뛰는 실천력을 갖춘 후보. 장애인·노인·여성등 사회적 약자와 생활이 어려운 소외계층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가슴이 따뜻한 인간성을 갖춘 후보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선거입니다.

늘 초심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유권자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을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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