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한 달간 제주지역에서 신설된 법인이 1일 4개꼴로 집계됐다. 한 달간 신설법인수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제주본부(본부장 박성준)가 29일 발표한 3월중 제주지역 어음부도 동향에 따르면 3월 도내 신설법인수는 113개로 전월 104개보다 9개 늘어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록은 하루 4개꼴로 신설법인이 생겨난 것으로, 200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처럼 신설법인이 크게 는 건 제주지역 경제에 대한 긍정적 전망 속에 은퇴세대의 창업 증가가 맞물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창업지원 정책 강화와 관광·농업 등 제주지역 경기 활성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건설과 전기·가스·수도사업(21개)이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도·소매업(18개), 농림어업(16개), 부동산과 임대업(11개) 순으로 나타났다.

3월 도내 어음부도율 0.12%로 전달(0.08%)보다 높아졌지만 여전히 전국(0.13%)과 지방평균(0.43%) 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부도업체(법인+개인사업자)는 4개로 전달(1개)보다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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