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출마합니다!] [72] 강금중 새정치국민의당 최고위원(제5선거구)

민선 6기 제주도지사와 교육감, 광역의원(교육의원)을 선출하는 지방선거가 6월4일 치러집니다. 현역들은 재입성을 향해, ‘정치신예’들은 자신을 알리기 위해 점차 정치행보를 넓혀야할 때입니다. 이에 [제주의소리]는 ‘2014지방선거, 저 출마합니다!’ 코너를 마련, 출마자들의 면면을 적극 알릴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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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금중 예비후보. ⓒ제주의소리
제주도의원 선거 제5선거구(이도2동 을)에 출마한 강금중 새정치국민의당 최고위원(55년생)은 “제주에서 외지인이 당선된 사례가 드물지만 이제는 괸당이 아닌 ‘능력 있는 사람’을 선택할 시점이 됐다. 제주도가 변해야 한다”는 말로 출사표를 대신했다.

강금중 예비후보는 전라남도 광양이 고향이다. 젊은 시절 전국과 동남아·중동 등을 여행하며 건축노동자로 밥벌이를 하고 시(詩)를 써서 허기진 가슴을 채워 살았다는 그는 제주에 터를 잡은 지 30년 가까이 된다. 도남동에 거주한지는 22년째다.

새정치국민회의, 새천년민주당, 민주당, 평화민주당 등 주로 정통 민주당에서 정당생활을 하다가 열린우리당 창당 당시 결별, 제3의 길을 걷고 있다. 지금은 다소 생소한 새정치국민의당에서 최고위원을 맡고 있다.

4년 전 지방선거 때도 예비후보로 등록은 했지만, 본선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비록 외지인이지만 당당하게 유권자의 선택을 받겠다”는 말로 완주 의지를 피력했다.

강금중 예비후보는 ‘스마트생활예술정치’를 표방한다. “생활정치에 예술까지 더해 문화와 사회가 융합되는 지역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보편적인 생활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선거운동 과정과 모든 비용도 공개하는 등 가장 깨끗한 선거를 치르겠다는 각오다.

△상가 활성화 및 주차문제 해결 △작은 도서관 만들기 △시민복지타운 부지 활용 △이도주공연립 및 이도아파트 재건축 문제 △도남동 분동 등이 대표적인 공약이다.

Q. 어느 선거구에서 출마하려고 하십니까.

제주도의원 선거 제5선거구(이도2동 을)에 출마합니다.

Q. 출마하고자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6월4일의 즐겁고 행복한 선거축제,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많은 예비후보자들이 당선 그 자체를 목적으로 할 때 그 속에서 온갖 비리와 부정과 부패의 씨앗이 싹트게 될 가능성과 잘못하면 과중한 경제적 손실 또는 대가성과 목적성으로 인한 부작용이 생기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 봅니다.

때문에 당선 그 자체의 목적보다 제주도의 발전과 지역발전을 우선순위에 두고 유권자의 선택을 받고 이상실현과 봉사의 참정신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끝없이 노력하는 자세와 평상시의 삶에서 준비를 해 왔습니다. 그리고 유권자의 참다운 선택을 받는 실력 있는 참 일꾼으로 축복받은 당선인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아름다운 선거운동 방식인 선진선거문화 스마트생활예술정치와 저비용고효율선거운동을 실천할 겁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제주도를 행복하고 아름다운 섬으로 만들고, 제주도를 사람이 살만 한 곳, 사람다운 사람이 사는 행복한 섬으로 만들어보고자 하는 이유에서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Q. 정치입문 동기는 무엇입니까.

1996년 새정치국민회의(소멸) 제주도지부 부대변인을 시작으로 2005년 새천년민주당(소멸) 중앙당 전자정당위원회 부위원장, 2006년 민주당(소멸) 제주도당 부대변인, 2010년 평화민주당(소멸) 제주도당 창당준비위원장, 2014년 새정치국민의당 제주도당 창당준비위원장 등을 맡으면서도 제3자적 입장에서 출마자의 도우미 역할만을 해왔습니다.

70년대 초반부터 강열한 정치적 욕구와 이상 실현에 대한 꿈을 키우며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제주도라는 독특하고도 이상하리만치 배타적인 괸당문화의 장벽에 막혀 직접 출마를 한다는 일이 그리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6.4지방선거에서는 인류를 행복하게 세상을 아름답게, 상생정치 창조정치 생명정치 스마트생활예술정치라는 슬로건으로 제주도를 대한민국의 중심, 더 나아가서는 아시아와 세계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제도권 진입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정치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Q. 생소한데요, 새정치국민의당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정당을 지역주의정당으로 매도한다면 지방자치의 중심은 무엇을 구심점으로 결집을 해야 합니까. 기존의 정당 그 자체를 부정하고 있는 현재의 정치지형 이면에는 지역정당의 자생력을 키우지 못하고 중앙예속화 즉 정당의 종속화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중앙당이 반드시 서울에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17개 광역시·도당의 연합체 즉 각 지역을 대표하는 지역정당연합체가 전국을 대표할 수 있는 정당연합체로 하고, 협의회장이 있는 지역을 기존 정당의 중앙당 격인 지역연합중앙본부로 칭하면 될 일입니다.

결론적으로 다양성의 사회에서 획기적이고 창조적인 새로운 정당의 출현, 바람직한 미래정당을 만들기 위해 기득권정당에 줄서기보다는 힘들지만 제주도를 대변할 수 있는 정당을 만들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새정치국민의당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Q.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지역현안은 무엇이라고 보며, 대안이 있다면.

지역 현안의 문제는 우선적으로 도정과 시정, 동행정의 장기·중기·단기계획을 면밀히 검토해야 할 것이며, 아울러 지역주민과의 원만한 협의를 거치는 과정 또는 의견수렴 절차가 반드시 필요하다 할 것입니다.

저희 지역구에는 먼저 시민복지타운의 문제가 있습니다. 제주발전연구원의 최종보고서에는 관광환승센터라는 렌터카 주차장과 쇼핑아울렛, 글로벌비즈니스센터 건립 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시민복지타운 부지의 활용문제는 제주의 미래를 새롭게 계획할 수 있을 만큼 중요한 문제입니다. 건축물 몇 개 운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종합문화공간뿐만 아니라 상설공연장을 포함한 도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고 생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할 것입니다.

주차문제가 심각합니다. 시민복지타운 활용 방안에 따라, 또 이도주공연립과 이도아파트의 재건축문제가 본격화 되면 반드시 도남동과 합동청사 주변을 포함한 제주시 중심도로의 교통문제가 심각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쾌적한 도시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차량보다는 대중교통이나 자전거 또는 걸어서 다니는 것이 더 편리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차량을 운행을 줄여서 사람이 편안한 거리, 차량을 이용하는 것보다 더 편리하고 빠른 대체교통수단 활용으로 유도할 수 있는 문화예술도시로의 도시설계가 필요하다 할 것입니다.

문화예술공간 확충이 시급합니다. 거대 도남동에 도서관, 상설전시공간, 문화예술축제, 신흥아파트단지와 기존 주택단지와의 부조화 및 갈등해결은 연말이나 선거철만 되면 도로만 파헤치는 선거공약이 아닌 주민 스스로의 행복감이 곧 시민행복 국민행복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행정력과 주민 역량을 강화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Q. 구상하고 있는 공약 중 우선순위로 5개를 꼽는다면.

① 쾌적한 도시환경과 상가활성화 및 주차문제 동시해결
② 권역별 주민소통공간으로서의 작은 도서관 만들기 운동 전개
③ 상설공연장 및 상설문화행사, 야간공연 등을 통한 시민복지타운 부지 활용
④ 이도주공연립과 이도아파트의 재건축 문제 해결
⑤ 도남동의 분동을 통한 봉사행정의 체계화 및 활성화

Q. 다른 후보와 차별화 된 자신만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첫째, 시인과 도시문화예술인으로서 문화예술콘텐츠를 활용한 밝은 사회와 미래경제의 돌파구를 만들고 제주섬 탄생신화를 상생정신·창조정신·생명정신의 시대정신 발상지로 살려 대한민국의 중심점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둘째, 제주도에서 30여 년을 살아오면서도 외지인 즉 국산다문화가족으로서 느낀 여러 가지 깨달음을 통해 소외되고 어려운 사람뿐만 아니라 도민 전체가 새로운 미래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는 동력으로 결집시킬 적임자입니다. 국산다문화가족이라는 핸디캡이 오히려 도민화합을 위해 쓸 수 있는 큰 역량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강점이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셋째, 70년대 중반 유신시절부터 사회와 적응하지 못하고 전국의 노동현장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건설현장에서 일용직 잡부부터 시작해 미장기능공으로, 노동자 시인이자 소설가로, 경제학 학사·행정학 석사·정치학 박사과정 등의 학구열 등 끝없이 도전하는 치열한 삶에서처럼 그동안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회와 이웃을 위해 봉사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Q. 이번 6.4지방선거에서는 어떤 것이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하십니까.

기초자치단체 부활, 지역경제 활성화, 강정 해군기지, 교통문제, 시민복지타운 활용문제, 문화예술거리조성문제, 이도주공아파트와 도남주공연립의 재건축문제, 법정동인 도남동을 이도2동에서 독립해 행정동인 도남동으로 분동하는 문제 등이 쟁점이 될 것입니다.

Q. 만약 당신이 당선되면 해당 지역구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상생정신·창조정신·생명정신의 생활예술정치를 통해 도남동과 이도2동을 제주도의 중심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정신문화의 중심지 문화예술의 중심동을 바탕으로 상가활성화와 품격 있는 삶의 행복한 마을 조성, 행정중심동, 문화예술 중심동, 정치·경제·문화·교육 등 모범적인 지역사회로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지금 상태의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학사로와 시청사 주변에서 어떻게 젊은이들에게 미래비전이나 행복감, 꿈을 심어줄 수 있겠습니까. 관공서인 제주시청은 우리 모두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오며 우리와 함께하고 있습니까.

저 강금중이 제주도에서부터 처음 외치기 시작하는 시대정신인 ‘상생정신 창조정신 생명정신’을 바탕으로 생활예술정치를 실천하고자 합니다. 생활예술정치란 공동체의 주체인 주민 스스로 더불어 사는 사회를 보다 진취적이고 생산적이며 아름답게 가꾸고 만들어가는 정치입니다. 배려하는 사회, 사랑 나눔의 사회, 고통 분담의 사회, 행복 공유의 사회, 아름다운 미래를 준비하는 희망의 사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6월4일은 다함께 행복한 스마트생활예술정치를 실현하는 날이 될 것입니다.

Q.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제는 개인의 능력이나 실력보다 더 우선시되고 제주도를 분열의 섬으로 만든 줄 세우기, 편 가르기 패거리문화의 원조 격인 괸당문화를 이도2동 도남동에서부터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제주미래 천년을 준비할 수 있는 중심동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30여 년 전인 1986년 12월12일 제주도에 도착한 이방인으로서 이제 다양한 경험과 개인적인 노력으로 제주도의 발전에 미력이나마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를 바랍니다.

기적은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외지인 강금중이 제주도를 위해 일할 수 있는 바탕을 이도2동 을 선거구 유권자 여러분이 만들어 주십시오. 유권자 여러분의 아름다운 선택으로 제주도가 남북한 전체를 먹여 살릴 수 있다고 주장하는 강금중을 당선시키는 기적의 역사가 일어나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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