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회째를 맞는 2006정월대보름들불축제가 전 도민의 화합과 상생을 기원하는 성화채화, 연대봉화, 전도성화봉송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성대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북제주군은 2006년 제주방문의 해와 정부문화관광축제 지정과 더불어 제주를 대표하는 민속문화축제인 정월대보름들불축제의 성대한 개막을 알리기 위해 대몽항전을 상징하는 연대봉화를 재현한다고 밝혔다.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들불축제가 열리는 새별오름은 최 영 장군이 제주주민을 괴롭히던 목호군(몽골군)을 섬멸한 곳으로 북군은 대몽항전을 상징하는 연대봉화를 재현하기 위해 최 영 장군 사당이 있는 추자면에서 성화의 불을 채화해 축제장까지 이어지는 성화봉송과 연대봉화 행사를 범도민적으로 성대히 치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8일 추자도 최 영 장군 사당에서 무사안녕과 주민화합을 위한 소원기원제와 함께 성화가 채화되며 채화된 성화는 풍물놀이와 함께 추자면에서 성화봉송을 시작, 도내 일원에서 3일간의 성화봉송 대장정을 펼친다.

특히 이번 성화봉송행사에는 지역주민, 도내 자치단체장, 지역출신 향우회원, 자생단체장, 해외에서 참여한 미국, 일본, 중국 등 국제자매결연 방문단을 포함한 150여명이 참여해 총 252km에 이르는 제주도 전역을 성화봉송한다. 또 성화봉송주자가 지나는 지역별로 선조들의 연대봉화를 재현함과 동시에 특색있는 풍물을 재현하는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개최해 도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북군은 이번 정월대보름 들불축제 기간에 마을주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당굿 현장체험, 옛 선인들의 성인의식 중 하나인 듬돌들기, 오름의 역사성과 생태변화 등을 체험하는 오름 생태체험, 어린이 그림그리기대회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해 축제의 즐거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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