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출마합니다!] [75] 김삼일 제주태흥리조트 대표(제21선거구)

민선 6기 제주도지사와 교육감, 광역의원(교육의원)을 선출하는 지방선거가 6월4일 치러집니다. 현역들은 재입성을 향해, ‘정치신예’들은 현역의 벽을 넘기 위해 정치행보를 넓혀야할 때입니다. 이에 [제주의소리]는 ‘2014지방선거, 저 출마합니다!’ 코너를 마련, 출마자들의 면면을 적극 알릴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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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삼일 예비후보. ⓒ제주의소리
제주도의원 선거 제21선거구(정방·중앙·천지동)에 출마한 김삼일 제주태흥리조트 대표(69년생)는 “활력을 잃고 있는 서귀포시 원도심을 살리고, 주민들의 의견들을 도정과 시정에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삼일 예비후보는 이번이 지방선거 두 번째 도전이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때는 무소속으로 출마, 아쉽게 3위로 낙마했다. 4년 동안 모자란 점을 채우고, 단련하면서 절치부심했다. 이번에는 집권여당인 새누리당 공천을 받고 현역인 새정치민주연합 김용범 후보와 맞대결을 펼치는 만큼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남원읍 태흥리가 고향이지만 서귀포시내 초·중·고교를 졸업했다. 대학 때 단과대학 학생회장을 역임하며 소통의 리더십을 익혔고, 고향에 돌아온 뒤에는 서귀포청년회의소(JC) 회장, 바르게살기 중앙동위원장, 경주김씨 청년회 부회장, 서귀포고등학교 학교운영위원장 등을 맡아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김삼일 예비후보는 “이 지역에서 초·중·고고를 졸업한 토박이로, 뚜벅이 축제를 주관하면서 지역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주민들의 좋은 의견들이 도정이나 시정에 잘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며 현역의원인 김용범 후보를 겨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역주민들이 저를 배반해도, 저는 절대로 여러분의 사랑과 성원을 배반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당의 당론보다는 저의 소신이, 저의 소신보다는 지역주민들의 뜻을 우선으로 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중정로를 산남 쇼핑 중심지로 육성 △이중섭 거리를 제주의 인사동거리로 발전시켜 문화·예술의 1번지로 집중 육성 △자치경찰 및 자생단체 중심으로 자율방범 강화를 통한 안전한 동네 만들기 △저소득 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 강화 △건축물 고도완화 및 도시계획도로 조기 착공 등의 공약을 제시하며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Q. 어느 선거구에서 출마하려고 하십니까

제주특별자도의회 의원선거 제21선거구(서귀포시 정방·중앙·천지동)에 출마합니다.

Q. 출마하고자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깎아지른 절벽, 고요히 떠 있는 섬들, 생명력 넘치는 파도, 정방폭포와 천지연폭포 등등 하늘의 준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있고, 서복의 전설이 깃들고, 이중섭·소암·변시지 등 이름 높은 작품과 기념관이 있어 찾는 이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관광지 중의 관광지입니다.

그러나 서귀포의 원도심은 역동성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인적 물적 자원의 선순환이 어려워지고 있으며, 주민들의 좋은 의견들이 도정이나 시정에 반영되고 있지 못하다고 느꼈기에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Q. 정치입문 동기는 무엇입니까

서귀포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주민들의 의견이 정책에 잘 반영되지 못하는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정치 속으로 들어가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Q. 새누리당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집권여당으로서 저의 목소리(주민들의 의견)가 정책에 우선적으로 잘 반영될 것 같아서 새누리당을 선택했습니다.

Q.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지역현안은 무엇으로 보며, 대안이 있다면

지역현안으로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문화·예술 등으로 관광객은 급증하고 있지만 보고 지나가는 일회성 관광으로 인해 관광의 성장이 주민들의 피부에 와 닿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지역 경제의 주축인 감귤 농사 등 1차 산업이 힘을 얻지 못해 도심의 상권은 죽어가고 주민들은 마을을 떠나고 있으며 꿈을 잃어버린 듯합니다.

저녁 이른 시간 2~3시간 젊은 사람들이 모이고 반짝 사람들로 북적북적(그것도 올레매일시장에 한해서) 하고는 저녁 9시만 되어도 외로운 가로등만 도심을 지키고 2층 이상의 점포는 이미 문을 닫습니다. 즉 도심이 활력을 잃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살아있는 도시, 활력이 넘치는 도심, 옛날의 명성을 되찾고, 관광객이 찾아오고 머물며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중정로의 상점가를 중심으로 아울렛 거리를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쇼핑 기회를 확대시키고, 가까운 읍면 주민들이 제주시에 가지 않더라도 싸고 질 좋은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중섭거리는 문화 예술의 중심지입니다. 마임, 인형애니메이션, 인대밴드 등 복합 예술 시연을 주야간에 나누어 함으로써 밤의 볼거리를 제공해야 관광객들이 머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지역 문화의 보전과 전승 그리고 창조와 발전을 통합적으로 관리 운영하고 지원할 수 있는 가칭 서귀포문화재단 설립이 필요합니다.

매일올레시장을 살려야 합니다. 공동브랜드를 도입해 소비자의 신뢰를 쌓도록 하고 품목별 특화된 상품을 개발(감귤과 관련된 상품 등)하고 상인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물류지원, 냉동창고 시설 확충,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경영지도, 세무회계 지원 등이 필요합니다.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이를 선도할 수 있는 도정이나 시정에서 산업간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산업으로 융합 창조하는 새로운 마인드가 절실하게 요망됩니다.

Q. 구상하고 있는 공약 중 우선순위로 5개를 꼽는다면

① 중정로를 산남의 쇼핑 중심지로 육성시키겠습니다.
- 중정로 상가 협동조합을 만들어 상품을 구매하고 판매함으로써 질 좋은 상품을 값 싸게 제공함으로써 관광객과 근린 지역 주민들에게 쇼핑 기회를 확대시킬 수 있습니다.

② 이중섭거리를 문화 예술의 1번지로 만들겠습니다.
- 젊은이들이 즐겨 찾고 작품 전시는 물론이고 새로운 장르의 예술 공연이 이루어지는 제주의 인사동거리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주말에 이루어지는 예술 공연과 창작 체험의 기회를 확대시켜 마임, 인형에니메이션, 인대밴드 등 복합 예술을 시연할 수 있도록 시연장을 만들고 밤 공연으로 확대시켜 밤의 볼거리를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③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자치 경찰과 주민자치센터의 자생조직을 중심으로 올레길, 공원 등을 중심으로 방범을 강화하고 주민들의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은 범주 내에서의 CCTV 설치를 확대시키겠다. 안전이 무너지면 행복도 관광도 모래성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④ 삶의 어려움을 겪는 계층 주민들이 꿈을 가지고 실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맞춤형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데 힘쓰겠습니다.
- 어린 아이 보육 때문에 꿈을 포기하는 젊은 여성, 무한한 경쟁에 지친 청소년, 육체적 불편함으로 자신의 능력을 포기하는 장애우, 젊은이들에게 떠밀린 노인, 또 다른 문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다문화인, 다양한 요인으로 경제력을 잃은 저소득층, 하루하루 불안한 비정규직 이들에게 꿈을 주고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이 사회가 해야 할 책무이며 이의 해결 없이 행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회 구성원 모두가 점차 안정 속에 꿈을 갖고 실현할 수 있도록 사회 제도를 개선하는 데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⑤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건축물 고도 완화, 도시계획도로 조기 착공, 주차난 해소 등에 힘쓰겠습니다.
- 건축물 고도 완화와 도시계획도로 조기 착공은 토지주의 재산권의 문제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더 중요한 것은 투자 가치가 떨어져 투자가 이루어지지 못하므로 도심에 활력이 아니라 쇠락을 부채질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도시계획도로가 완성되면 주차난의 문제도 통합적으로 개선될 것입니다. 제도를 개선하여 주민들의 숙원이 해결되도록 하겠습니다.

Q. 다른 후보와 차별화 된 자신만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이 지역에서 초·중·고교를 졸업했습니다. 그리고 지역에서 축제(뚜벅이 축제)를 주관하면서 이 지역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누구보다 많이 들었습니다.

Q. 만약 당신이 당선되면 해당 지역구는 어떻게 달라질까요

관광객들이 머무는 원도심, 누구나 문화예술을 즐기는 이중섭거리, 어린이 보육환경이 개선된 서귀포의 중심지, 주민 생활에 불편이 없는 깨끗한 도심, 활력이 넘차나는 원도심이 될것임을 확신합니다.

Q.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역 주민들이 나를 배반하더라도 저는 절대로 여러분의 사랑과 성원을 배반하지 않을 것입니다. 말로 하는 공약,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정치 이념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여러분들의 삶에 도움이 되는 의정활동을 하겠습니다.

제가 제시한 공약이 아무리 좋더라도 지역 주민들이 아니라고 하면 언제든지 수정하고 또 수정하겠습니다. 정당의 당론보다는 저의 소신이, 저의 소신보다는 지역 주민들의 뜻을 우선으로 삼겠습니다.

저는 아직 젊고 힘이 있습니다. 어떠한 어려움이 앞을 막더라도 저를 선택한 지역 주민들의 힘을 믿고 뚝심 있게 의정 활동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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